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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발 지수 재편 효과… 다우도 상승행렬 동참

미국뉴스 | | 2020-08-26 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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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다우지수도 1% 넘게 오르며 뒤늦게 상승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애플의 주식분할에 맞춰 기술주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 종목 재편까지 결정한 만큼 추가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운영하는 S&P글로벌은 오는 31일부터 다우지수에서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과 방산업체 레이시언, 제약사 화이자를 제외하고 클라우드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와 다국적제약사인 암젠, 항공우주·양자컴퓨팅 등의 테크기업 허니웰을 편입한다고 밝혔다. S&P글로벌은 비슷한 기업이 겹치지 않게 하고 미국 경제를 더 잘 반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추가해 지수 다변화를 돕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재편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이뤄졌다면서 애플의 주식분할을 앞두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주식의 지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하는 S&P500과 달리 다우지수는 편입된 30개 종목의 1주당 가격을 기반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현재 애플 주가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가장 높다. 이 때문에 주식분할로 애플 주가가 낮아질 경우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CNBC는 올해 애플 주가가 70% 이상 상승하면서 다우지수에 1,400포인트 이상 기여했다면서 애플이 없었다면 다우지수는 S&P500과 나스닥의 상승세를 따라잡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78.13포인트(1.35%) 오른 2만8,308.46에 거래를 마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다우존스지수의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실버블랫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주식분할) 때문에 다우지수 내 기술주 비중이 27.6%에서 20.3%로 낮아진다”면서도 “세일즈포스를 (다우지수에) 추가함으로써 다우지수 내 기술주 비중이 23.1%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번에 편입되는 세 종목이 다우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즈포스와 암젠 주가는 올해 각각 38%와 18%나 상승하면서 2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허니웰도 150달러를 넘긴 상태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되는 엑슨모빌과 레이시언·화이자는 이날 종가가 각각 42.22달러, 61.88달러, 38.84달러에 불과하다. CNN비즈니스는 이번 변화가 미국 경제의 광범위한 변화를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자랑했던 엑슨모빌에 나타난 변화는 미국 경제에서 원자재 기업의 꾸준한 하락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1928년 당시 스탠더드오일오브뉴저지로 다우지수에 합류하며 최장수 멤버였던 엑슨모빌이 제외되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 재커렐리는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로 들어서는 시대의 사인”이라고 말했다.

다우지수30산업평균지수는 1984년 찰스 다우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장이 창안했으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30개 우량기업을 표본으로 시장가격을 평균해 산출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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