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민주 전대] '빛·희망' 강조한 연설 호평…'정책 미흡' 평가도

미국뉴스 | | 2020-08-21 10:10:37

민주당,전당대회,바이든,수락연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NN "24분 연설 '빛' 11회·'희망' 10회 언급…'공포'는 5회"

"대통령 연설 같았다" "지금까지 연설 중 최고" 칭찬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일 일생일대의 연설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빛과 희망을 강조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연설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가운데, 대선 후보라기보다는 대통령 같은 면모를 풍겼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다만, 대체로 정책보다는 빛과 어둠, 선과 악 등의 이미지를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빗대 대조하면서 어려운 시대에 승리를 강조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CNN방송은 바이든이 처음 무대 위 그늘에 있다가 빛이 있는 쪽으로 걸어 나왔다면서 이는 그의 연설과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연설을 끝맺으면서 "미국 (역사)의 어두운 장의 끝은 오늘 밤 여기에서 시작됐다. 사랑과 빛이 국가의 영혼을 위한 싸움에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날 24분간의 연설에서 '빛'을 11차례, '희망'을 10차례 언급했다고 CNN방송은 집계했다. '공포'는 5차례만 언급했다.

글로리아 보르저 정치평론가는 CNN방송에 "조 바이든이 지금까지 했던 연설 중 최고"라면서 "전당대회 연설이 아니라 대통령 연설 같았다"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은 연설에 합리적으로 보이는 정책 처방을 길게 포함했지만, 성격과 품위, 열정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면서 "전당대회 연설보다는 취임연설 초안 같았다"고 평가했다.

[미 민주 전대] '빛·희망' 강조한 연설 호평…'정책 미흡' 평가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이어졌다.

2004년 민주당 존 케리 후보 대선 캠페인을 이끈 로버트 슈럼은 "연설을 진행한 텅 빈 호텔 무도회장은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훨씬 대통령 같았다"고 평가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칼 로브는 폭스뉴스에 "아주 좋은 연설"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바이든은 나라를 하나로 통합할 사람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구축하려 했던 '슬리피 조'(Sleepy Joe)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바이든이 정책을 강조하기보다는 빛과 어둠, 선과 악 등을 대조하면서 광범위한 미국의 이상에 호소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연설은 빛과 어둠, 선과 악, 과학과 품위, 민주주의에 입각한 투표 등을 대조하면서 어려운 시대 승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등 핵심적인 정책 제안도 했지만, 반복해서 광범위한 미국의 이상에 호소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미 민주 전대] '빛·희망' 강조한 연설 호평…'정책 미흡' 평가도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마스크를 쓴 채 맞잡은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