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질환에 노년층이 가장 취약하고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취학 연령의 어린이들까지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KTLA는 이번 주 전국적으로 여러 교육구가 새학기를 맞아 개학을 한 가운데 미 소아과 및 아동병원협회가 어린이들도 코로나19 감염에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7월 마지막 2주간 9만7,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전보다 40%나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린이의 기준은 각 주마다 달랐다. 예를 들어 어떤 주는 14세 이하였고, 앨라배마주 같은 경우는 24세 이하가 어린이로 집계됐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86명이 사망했다. 지난 주에는 조지아주에서 건강이 아무 이상이 없던7세 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번 달 초에 플로리다주에서는 17세 이하의 두 명의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거의 갖춰졌다”라는 발언에 극명한 대립을 보여줬다.
앞으로 새학기를 맞아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이같은 연구 결과는 아직 학교를 오픈하기 이르며 원격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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