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WNBA 선수들 '상원 선거에서 애틀랜타 구단주 뽑지 맙시다'

미국뉴스 | | 2020-08-05 11:11:25

뢰플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이 애틀랜타 드림의 공동 구단주인 켈리 뢰플러(50)의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서 경쟁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심지어 애틀랜타 소속 선수 일부도 11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구단주 경쟁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틀랜타 선수들과 다른 일부 선수들은 4일 경기 시작에 앞서 '워녹에게 투표하자'(Vote Warnock)라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티셔츠를 착용했다.

 

라파엘 워녹은 11월로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는 인물이다.

바로 이 선거에 WNBA 애틀랜타의 공동 구단주인 뢰플러가 공화당 소속으로 나설 계획이기 때문에 '워녹에게 투표하자'는 슬로건은 뢰플러를 반대하는 입장과 일치하게 된다.

 

WNBA 선수들 '상원 선거에서 애틀랜타 구단주 뽑지 맙시다'
켈리 뢰플러 WNBA 애틀랜타 공동 구단주이자 공화당 상원의원.[연합]

 

WNBA 선수들이 리그 내 소속 구단주이기도 한 뢰플러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뢰플러가 WNBA 캐시 잉글버트 커미셔너에게 보낸 서한 때문이다.

현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인 뢰플러는 당시 "'흑인 생명이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정치적인 구호를 선수들의 유니폼에 넣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스포츠에 정치적인 부분의 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5월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벌어졌고, WNBA에서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유니폼과 코트 바닥 등에 '흑인 생명이 중요하다'는 문구를 넣기로 했는데 뢰플러 구단주는 이와 같은 조처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뢰플러 구단주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나타내기 위해 정치적인 구호 대신 성조기를 유니폼에 부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WNBA 선수협회는 당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뢰플러의 이런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그만하고 나가라"는 글을 올려 대립각을 세웠다.

 

WNBA 선수들 '상원 선거에서 애틀랜타 구단주 뽑지 맙시다'
워녹에게 투표하자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착용한 WNBA 선수들.[WNBA 선수 수 버드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애틀랜타 소속 엘리자베스 윌리엄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평범한 농구 선수들이지만 자신의 일생을 바쳐 사람들을 위해 싸운 워녹과 같은 사람이 워싱턴으로 가야 한다"고 '워녹에게 투표하자'는 운동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뢰플러 구단주도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블랙 라이브스 매터'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급진적인 이상에 불과하다"며 "이런 행동은 자신들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의견 표명을 막고, 더 나아가 파멸에 이르게 하려는 망신 주기 문화"라고 반박했다.

그는 "바로 이런 현상 때문에 WNBA 리그는 농구보다 정치에 치우칠 것이라는 지적을 더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WNBA 선수들 '상원 선거에서 애틀랜타 구단주 뽑지 맙시다'
'워녹에게 투표하자'는 문구가 새긴 티셔츠를 입고 버스에서 내리는 디긴스 스미스.[WNBA 피닉스 머큐리 구단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태권도 통해 청소년 마약 퇴치 나선다
태권도 통해 청소년 마약 퇴치 나선다

청소년마약퇴치위원회(COYAD)와 국기원이 2026년 2월 11일, 청소년 마약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심각해진 청소년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태권도 정신인 자기 통제와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나섭니다. 앞으로 COYAD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기원은 국내외 태권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할 방침입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1987년 시작돼 30년 가까이 황금시간대 지킨 애니…미 중산층 가족 다뤄'심슨 가족' 벽화[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

한국여권 재외공관선 40% 더 비싸
한국여권 재외공관선 40% 더 비싸

10년 복수여권 수수료 한국 5만원·미국선 50불 외교부 20년째 환율 무시 “행정편의 비용 전가”대한민국 여권. [연합]  재외국민이 애틀랜타 총영사관이나 주미대사관 등 미국내

‘반 ICE’ SNS 색출 나선 국토안보부
‘반 ICE’ SNS 색출 나선 국토안보부

계정 개인정보 요구 논란구글·메타·레딧 등 기업에 행정소환장 수백건 발송 NYT “제한적 수단 남용”  LA 다운타운의 이민 구치소 앞에서 군중들이 반 ICE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한인 5세 여아 친부 폭행·학대로 사망 “주정부 책임”
한인 5세 여아 친부 폭행·학대로 사망 “주정부 책임”

작년 워싱턴주 사건 “신고 후에도 방치”유가족들 소송 제기 지난해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에서 한인 아빠가 5세 딸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기소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한인 살인범 한국 도피 24년만에 잡혔다
한인 살인범 한국 도피 24년만에 잡혔다

2002년 뉴욕 한인타운서 말다툼 앙심 흉기 살인 한국서 체포 미국 송환 한미 범죄인 인도 공조 지난 2002년 뉴욕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을 잔혹하게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한국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노동시장 ‘역채용’ 부상 이제는 일자리를 얻고자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채용 업체에 비용을 부담하고 인재 추천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구직자가 돈을 내고 일자리를 소

ICE, 소도시까지 불법이민 단속 확대

구금시설 확장에 383억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ICE 요원들이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