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3천만명 600불 실업수당 끊기는 날…백악관-민주당 네탓 공방

미국뉴스 | | 2020-07-31 18:18:54

추가실업수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실업수당이 만료되는 날 백악관과 민주당이 '네탓공방'을 벌였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주당 600달러씩 지급되던 추가 실업수당의 연장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가계의 불안정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정치권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31일 브리핑을 자청, 민주당이 지난 29일 밤 협상에서 합리적인 제안을 거부했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몸부림치는 미국 시민들을 보호받지 못하게 놔두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메도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대담하게 나설 것을 우리에게 당부해왔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보여주는 것은 여느 때처럼 정치놀음"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백악관과 공화당의 한시 연장안을 성토했다.

그는 단기 연장안은 더 큰 합의가 가시권에 들어와 조정이 필요할 때나 말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양당의 입장차가 클 때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미국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내세우는데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완화를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매주 600달러씩 지급되던 실업수당은 지난 3월 3차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며 시행됐으나 이날밤 만료된다.

주(州)별 평균 350달러의 공식 실업수당과 별개로 연방정부가 추가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는데 백악관과 공화당은 기존 월급보다 더 큰 액수의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이 속출한다는 이유를 들어 한시 연장을 대책으로 내놨다.

워싱턴포스트는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잃게 되는 근로자가 3천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메도스 비서실장과 펠로시 의장,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은 이번 주 들어 매일같이 협상을 벌여왔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3조 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경기부양책을 하원에서 통과시킨 상태이며 공화당은 이번 주 초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내놨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