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람보르기니 사고·스톡옵션 챙기고…줄줄 새는 코로나 기금

미국뉴스 | 경제 | 2020-07-28 16:16:1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류 위조’ 사업가 400만 달러 부당수급 후 31만8천 달러 유용

보조금 받은 모더나 등 제약사들 폭등한 스톡옵션 차익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된 보조금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줄줄 새나가고 있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NBC방송은 27일 플로리다주의 한 20대 사업가가 서류를 위조해 400만 달러(약 48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후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 구매에 31만8천 달러(약 3억 8천만원)를 유용한 사실이 발각돼 금융사기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가가 사취한 정부 지원금은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대출 제도인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 패키지 가운데 하나인데, 사업체가 직원의 급여나 임대료 등 지정된 지출 항목에 대출금을 사용하면 상환 의무가 면제된다. 

 

그는 체포 당시 개인 계좌에서도 340만 달러(약 40억원)가 발견됐다.

검찰은 람보르기니 승용차와 개인 계좌를 모두 압류했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이 사업가는 직원 급여 비용과 관련된 위조문서를 제출해 당초 1천350만 달러(약 161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실제 직원들의 급여는 이보다 훨씬 적었으며, 급여를 부풀리기 위해 가짜 직원까지 꾸며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업가는 그 외에도 연방 당국에 붙잡히기 전까지 호화 리조트를 방문하거나 값비싼 물건들을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수십억달러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제약사 임원들이 뚜렷한 성과가 나오기도 전에 수익을 챙긴 사례도 드러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경영진 일부는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자사주가격이 폭등하자 이를 매각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천100만 달러(약 251억원)가 넘는 주식을 매각했으며, 7월에만 300만 달러(약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했다.

모더나의 스티븐 호게 회장과 탈 작스 CMO(의료 총책임자)도 최근 스톡옵션으로 지분을 확보하고 바로 매각해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다른 제약업체 노바백스에서도 최종적으로 백신이 출시되지 않고, 임상 2상 시험만 착수하더라도 최대 1억 달러(약 1천200억원) 이상의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모두 미 행정부로부터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 제약사로 당국은 이들 기업 임원에 대한 보상제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가 폭등에 항공료 인상·노선축소 현실화”
“유가 폭등에 항공료 인상·노선축소 현실화”

LA 제트유 가격 40% 이상 올라항공사, 유류할증료 인상나서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치솟고 항공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대형 항공사는 물론 남가주 지

트럼프 2기 합법 이민도 전반적으로 급감
트럼프 2기 합법 이민도 전반적으로 급감

유학생·취업·가족이민비자 발급 11%나 감소“경제·인재 경쟁력 약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여파로 미국 내 합법 이민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공항서 휠체어 타고 탑승… 멀쩡한 ‘얌체’ 승객 논란

항공기 탑승 전 휠체어를 이용해 ‘우선 탑승’ 혜택을 누린 뒤 도착 후 멀쩡히 걸어 나가는 이른바 ‘기적의 비행’ 현상이 확산되면서 공항 운영과 항공 서비스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또 소송… “반유대주의”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또 소송… “반유대주의”

“유대인 학생 보호 실패”   하버드대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명문 하버드대를 상대로 또 소송을 제기했다. 학내 유대인 학생들을 반 유대주의로부터 보호하지 못해 그들의

현대차그룹 등 전기차 ‘충전동맹’… 전국 운영 본격화
현대차그룹 등 전기차 ‘충전동맹’… 전국 운영 본격화

‘아이오나’ 네트워크전국 100개 이상 가동   현대차와 기아 등이 공동 출범한 아이오나 충전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 등 전 세계 주

23개 주정부 “온실가스 규제근거 복원하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뉴욕·캘리포니아 등 20여개 주와 10여개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규제 근거를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단체로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미, 이란산 석유 판매 긴급 허용

한 달 간 한시적 조치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 달간 허용하기로 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

오늘부터 애틀랜타 공항에 ICE 요원 배치
오늘부터 애틀랜타 공항에 ICE 요원 배치

보안 검색업무 돕기위해시 “이민단속 업무 배제” 23일부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배치된다.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차질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