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가을학기 등교 재개?…미국인 10명 중 1명만 "찬성"

미국뉴스 | | 2020-07-23 11:11:00

가을학기,미국,등교,반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재확산에 따른 우려에 미국인 10명 중 1명만 가을학기에 보육원이나 유치원, 초·중·고교가 문을 열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100% 문을 연 것을 보고싶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간극이 크다.

22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6∼20일 미국 성인 1천5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3%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만 가을 학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처럼 초·중·고교에 등교를 해도 된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31%는 가을학기에 개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60%는 등교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방역·안전대책을 일부 수정하거나(14%) 또는 대대적으로 수정해야(46%)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상당수는 등교 개학을 할 경우 매일 교정을 소독하고, 체온을 검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온·오프라인 수업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캠퍼스에 머무는 학생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게 이유다.

실제로 뉴욕 등에서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등교 재개에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10명 중 9명꼴로 등교 개학을 위해서는 교직원과 학생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절반만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 중 77%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같은 대답을 한 공화당 지지자는 39%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교육 정책 신뢰도도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교육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오클라호마주 주민 패티 캐스벡(40)은 "학교 개학은 지금 당장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 "아이들을 풀어놓으면 너무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스스로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미네소타주 주민 제임스 리버스(54)는 "평소와 같이 개학을 해서 대면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코로나19가 일반 독감보다 뭐가 위험한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등교를 완전히 재개하지 않는 공립 학교에 대한 연방 예산 지원을 삭감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벳시 디보스도 미국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을 매일 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단백뇨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소견이 나와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개는 증상이 없다. ‘거품뇨’ 증상이 있어 진료받으러 왔다가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