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코로나 시대가 앞당긴 ‘페니의 종말’

미국뉴스 | | 2020-07-23 10:10:54

코로나,페니,종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개인들이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온라인 샤핑을 주로 하는 등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동전들이 은행이나 캐시어들을 통해 유통되기 보다는 쌓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현재 동전을 주조하는 조폐국조차도 직원들의 안전문제로 동전의 생산을 줄인 상태이다. 동전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사실상 동전의 유통가치보다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년동안 동전을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데 든 비용이 동전의 원료인 금속의 상승으로 말미암아 실제 가치보다도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폐국의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1센트짜리 동전(페니)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1.99센트로 지난 한해 73억개의 1센트짜리 동전을 운반하고 유통하는 데 드는 손실이 7,200만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센트 주화 니클을 생산하는데는 7센트가 더 든다.

이러한 손실이 현실화하면서 과연 페니를 계속해서 생산할 필요가 있는 지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페니 동전들은 지갑에 넣어서 보관하기도 힘들고 정작 길거리에 떨어져 있어도 줍는 사람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니 동전을 계속 주조한다면 정작 가치가 있는 동전들의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점에서 페니를 더 이상 생산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페니를 없애는 의견에 대한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왜냐하면 비즈니즈들이 정확한 가격을 산출하고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페니를 없앨 경우 현금 사용이 많은 극빈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캐나다의 경우 이미 페니를 없애고 니클(5센트)에 맞춰 반올림해서 사용하는 데 적응을 했으며 이에 대한 여파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반올림을 해서 혜택을 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어 결국은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동전의 부족은 은행이나 비즈니스들은 정확한 잔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페니가 없어질 경우 잔돈을 세고 거슬러주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정력의 낭비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전국의 편의점에서 이뤄지는 현금거래가 하루에 5,200만건으로 추산할 경우 1회에 2초라고 생각하면 모두 1억4백만초(1,203일)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가능하면 비대면 접촉이 이뤄지는 시기에 현금거래가 아닌 신용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페니의 종말이 곧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흥률 기자>

 

코로나 시대가 앞당긴 ‘페니의 종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로 페니 등 동전 생산이 급감하면서 앞으로 페니가 아예 유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 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