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준비 안된 재택근무’ 노동법 위반 걸릴 수도

미국뉴스 | | 2020-07-23 10:10:28

재택근무,노동법,위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재택 및 원격 근무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한인 업주들의 상당수가 재택근무를 위한 노동 환경 조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준비 작업이 허술해 자칫 관련 노동법을 위반하는 사례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에다 장기화하면서 사무실 근무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한인 업주들이 재택근무와 관련해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가장 많은 문의는 재택근무 여부에 따른 차별에 대한 문제다. 누구는 출근하고 누구는 재택근무를 할 경우나, 특정 직종은 사무실 근무하고 나머지 직종은 재택근무를 할 경우가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업주들이 많다는 것이다.

직장 내 차별은 소수인종, 여성, 장애, 성적소수자, 연장자, 임산부와 같은 보호받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다르게 대우할 경우에 해당된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직종과 사무실 근무를 하는 직종의 구별은 업주의 재량이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재택근무와 관련해 차별 여부보다 더 중요하지만 한인 업주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재택근무와 관련된 준비 작업에 너무 소홀하다는 것이다. 재택근무에 따른 노동 환경 조성이나 근무 시간 관리, 소요 비용 청구 등 사무실 근무시 반영되어 있는 근로 조건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데 소홀하고 있다는 뜻이다.

재택근무시 업주가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재택근무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침 안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의 조건에 대한 기준이 분명하게 기술되어야 하고 재택근무의 기간, 사무실 출근 여부, 재택근무지의 안전 및 보안, 근무 시간 및 휴식 시간 관리 방식, 재택근무 기대성과, 임금 산정 기준 등이 명기되어야 한다. 일종의 재택근무용 핸드북인 셈이다.

업주들이 재택근무 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 중의 하나가 근무 시간 관리다. 재택근무는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특수한 근로 환경이기 때문이다. 업주는 8시간 근무 시간 중 자녀 돌봄이나 가사 관련 시간 부여 여부, 회사와 연락 방식 채택(이메일, 영상회의, 오프라인 회의), 근무 및 휴식 시간 관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근무 및 휴식 시간 관리의 경우 사내 근무 시간 관리 프로그램이 없다면 양식을 만들어 손으로 작성해 서명과 함께 제출하도록 해야 임금 관련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재택근무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에 대한 청구와 정산 방식도 업주가 사전에 기준을 마련해 대비해야 한다.

인터넷과 휴대용 전화 요금, 프린터 및 종이 사용, 사무용품 구입과 같은 비용 항목 중 정산 여부를 결정해 두어야 이와 관련해 직원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 따르면 근무와 직접 연관된 모든 필요 경비와 손해 발생시 업주는 이를 정산해 줄 의무가 있다. 재택근무시 정산 항목과 범위를 명확하게 해두어야 비용 청구 소송과 같은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재택근무 직원의 경우 근무시간과 휴식시간 기록을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업무를 위해 개인 기기를 사용하면 그 사용비를 제공해줘야 한다”며 “재택근무가 길어지면 근무 핸드북 내용이나 직원과의 고용계약서를 수정 작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준비 안된 재택근무’ 노동법 위반 걸릴 수도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근무 환경 조성과 근무 지침을 사전에 마련해야 노동법 관련 소송을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심상찮은 여론’ 감지 트럼프, 조지아 온다
‘심상찮은 여론’ 감지 트럼프, 조지아 온다

연방하원 보선 지원차 19일 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오는 19일 조지아를 방문한다. 조지아는 오는 3월 10일 연방하원 제14지역구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9천m 상공을 날고 있는 기내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로이터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를

국제장물조직 귀넷 아시안 남성에 중형
국제장물조직 귀넷 아시안 남성에 중형

귀넷 카운티 노크로스 거주 아시안 남성 콩 젠 니가 국제 장물 유통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징역 7년과 벌금 10만 달러를 선고받았다. 니는 택배 절도 등으로 확보한 500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홍콩과 두바이 등지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번 수사는 귀넷 복합범죄수사팀의 정한성 부장검사가 주도했다.

레이니어 호수 물속서 차량 발견
레이니어 호수 물속서 차량 발견

16일 오전 레이니어 호수 티드웰 파크 인근에서 물에 잠긴 차량이 발견되었다. 보트를 타던 시민의 신고를 받은 포사이스 셰리프국과 홀 카운티 잠수팀이 현장에 출동해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애틀랜타 거래 주택 10채 중 7채  ‘호가 이하’
애틀랜타 거래 주택 10채 중 7채 ‘호가 이하’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 29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69%가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었으며 평균 할인율은 7.3%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레드핀은 매도 물량 증가를 원인으로 분석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인해 완전한 구매자 시장 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태권도 통해 청소년 마약 퇴치 나선다
태권도 통해 청소년 마약 퇴치 나선다

청소년마약퇴치위원회(COYAD)와 국기원이 2026년 2월 11일, 청소년 마약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심각해진 청소년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태권도 정신인 자기 통제와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나섭니다. 앞으로 COYAD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기원은 국내외 태권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할 방침입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1987년 시작돼 30년 가까이 황금시간대 지킨 애니…미 중산층 가족 다뤄'심슨 가족' 벽화[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

한국여권 재외공관선 40% 더 비싸
한국여권 재외공관선 40% 더 비싸

10년 복수여권 수수료 한국 5만원·미국선 50불 외교부 20년째 환율 무시 “행정편의 비용 전가”대한민국 여권. [연합]  재외국민이 애틀랜타 총영사관이나 주미대사관 등 미국내

‘반 ICE’ SNS 색출 나선 국토안보부
‘반 ICE’ SNS 색출 나선 국토안보부

계정 개인정보 요구 논란구글·메타·레딧 등 기업에 행정소환장 수백건 발송 NYT “제한적 수단 남용”  LA 다운타운의 이민 구치소 앞에서 군중들이 반 ICE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