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시안 코로나 인종차별’ 2,000건 넘었다

미국뉴스 | 정치 | 2020-07-22 11:11:44

인종차별,아시안,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아시아계 미국인 대상 인종차별 사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신고나 보고된 건수만 2,000건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한 인권 단체들이 인종차별과 편견을 줄이기 위한 공익광고와 소셜미디어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고 21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시아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A3PCON) 등 인권 단체들은 최근 15주 동안 아시아계를 겨냥한 외국인 혐오 또는 인종차별 사건이 2,10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지난 석달 동안 832건의 인종차별 사건이 보고됐다고 A3PCON이 밝혔다. 이중 81건은 폭행 사건이었다. 뉴욕시 인권위원회도 최근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괴롭힘과 적대감 표현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영어를 사용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성인의 58%가 코로나19 이후 인종차별적 발언을 더 들었다고 답했다. 30%는 최근 몇 달 동안 욕설이나 인종차별적 농담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26%는 위협받거나 신체적 공격을 당했다고 답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미 인권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외국인 혐오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사건 보고가 치솟고 있다”며 ▲아시아계 소유 가게에 대한 인종차별적 낙서 ▲비디오 채팅 중 반 아시아적 발언 ▲구타 등 폭행 ▲입장 거부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미국 내 아시아계를 겨냥한 차별 사건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 ‘쿵플루(kung flu)’ 등의 선동적 발언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사례들을 조사한 연구진과 인권운동가들은 지도자들의 선동적 언급이 인종차별적 행동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NYT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된 아시아계 차별을 멈추라고 호소하는 공익광고가 나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공익광고에는 소방관, 간호사, 운전기사, 예술가, 유명 셰프 등이 등장해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폭언이나 침뱉기를 당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미국 광고협의회가 제작하고 에미상 수상 작가인 앨런 양이 제작에 참여한 이 광고는 “바이러스와 싸워라. 편견과 싸워라”(Fight the virus. Fight the bias)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인권단체들과 마케팅회사들도 ‘#난 코로나19가 아니에요’, ‘#인종차별이 바이러스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아시아계 차별 반대 캠페인에 나섰다.

바바리안 광고대행사 CEO 스티븐 모이는 공익광고나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 인종차별 및 혐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