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팬데믹 틈탄 각종 사기 당신을 노린다

미국뉴스 | | 2020-07-20 11:11:16

팬더믹,사기,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노인·이민자 타겟 IRS 직원 가장 정보 요구

에스크로 사칭 바이어에 접근 돈 뜯어내기도

 

 

팬데믹으로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사회적 약자인 노년층이나 이민자 등을 노리는 각종 사기가 판치고 있다. 최근에는 세금 보고 및 환급 시즌을 틈탄 연방국세청(IRS) 사칭 사기, 부동산 중개인이나 에스크로 회사를 사칭한 주택구매 사기 등도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주 올해 세금보고가 마감된 가운데 IRS는 최근 들어 세금 관련 및 IRS 사칭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납세자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권고했다. IRS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이메일, 문자, 온라인 서비스, 전화, 소셜미디어 등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IRS 직원임을 사칭해 사기 웹사이트 주소 또는 악성 링크를 첨부하거나, 피해자의 세금 보고에 문제가 생겼다고 협박하고 있다.

또 경기부양 지원금이나 환급금을 받기 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현혹하며 개인 정보 도용을 시도하거나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데, 특히, 노인이나 이민자 등 취약 계층을 많이 노린다고 IRS는 설명했다.

그러나 IRS는 세금납부, 환급 안내, 경기부양체크, 코로나19 관련 제도 등과 관련 납세자들에게 먼저 개별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짜 자선단체를 설립후 접근해 기부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소셜미디어 등에서 알아낸 정보로 지인을 가장해 기부를 독려하기도 했다. LA카운티 검찰은 에스크로가 진행중인 주택구매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업자나 에스크로 회사를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의 사기가 확인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해킹 등을 통해 부동산 중개업자나 에스크로 회사의 세부정보와, 이들 중개업자나 회사에 의뢰한 주택구매자의 정보를 빼낸다. 이후 사기범들은 부동산 중개업자나 에스크로 회사를 사칭해 주택 구매자에게 주로 이메일을 보내 접근한 후 다운페이먼트 또는 클로징 비용을 특정 은행 계좌로 송금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이 계좌는 사기범들의 계좌다.

실제 CBS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요리사와 간호사 부부는 이런 이메일 에스크로 사기로 77만4,631 달러를 사기 당했다. 사기범들은 해당 회사의 로고, 임원의 서명 사본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며,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검찰은 주택 구매 진행시 중개인과 에스크로 회사의 거래 절차, 금전 거래 방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를 철저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거래 중간에 갑자기 변경사항이 있다면 의심해보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해당 은행에 전화해 거래 중단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이 외 가짜 코로나 치료제를 포함한 각종 상품 거래 사기, 다양한 기관을 사칭해 무료 코로나19 검사나 지원금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 등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LA 시장실이 밝혔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사기가 급증했는데,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은 올해 인터넷범죄센터(IC3)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5월까지 32만여건으로, 작년 한해 총 건수인 40만여건에 벌써 근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경찰과 FBI 인터넷사기 신고웹사이트 IC3(www.IC3.gov) 를 통해 신고할 것을 당국은 당부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