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북한에 담배필터 판 UAE회사,미 재무부 '제재위반' 8억원 토해내

미국뉴스 | | 2020-07-17 11:11:29

북한,담배필터,재무부,제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북한 국적 알고도 '제3국 위장업체' 통해 수출·금융 거래

북한 직원 수차례 "북한 언급 말라"며 구입처 숨길 것 요구

 

 

미국의 대북제재를 어기고 북한에 물품을 수출한 아랍에미리트(UAE)의 담배필터 판매업체가 수억원대 벌금을 내게 됐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전했다.

판매액의 갑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UAE 담배회사 '에센트라FZE'로부터 66만5천112달러(약 8억원)를 받고 기소를 유예해주는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거래를 막고 미국의 금융기관을 활용한 달러 결제를 금지한 미국의 북한 제재규정(NKSR)을 위반한 혐의다.

 

 

 

에센트라FZE는 영국계 생활소비재 업체 '에센트라'의 UAE 자회사로, 중국을 비롯한 제3국 업체에 담배 필터를 수출했다.

이번에 문제된 수출은 2018년 북한 측과 한 거래로서, 당시 에센트라FZE는 담배 밀수를 위해 북한 국적자가 설립한 위장업체, 이른바 유령회사(front company)에 수출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기소유예 합의문에는 에센트라FZE 담당 직원도 북한에 수출된다는 사실을 인식했고 여러 유령회사를 통해 거래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동의했다고 적시돼 있다.

실제로 이 직원이 북한 국적의 위장업체 측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면 북한 국적 직원이 수차례에 걸쳐 구입처가 북한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당부하는 내용이 나온다.

2018년초 한 회의에서 특정한 담배 필터 생산 능력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 뒤 북한 국적 직원은 에센트라FZE 직원에게 "고객이 '우리나라'에 있다고 언급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알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북한 직원은 재차 "내가 뭘 의미하는지 알지?", "그냥 중국이나 다른 곳을 언급하라. 계약은 다른 외국기업에 의해 서명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담당 직원은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센트라FZE 직원은 나중에 북한 직원이 언급한 '우리나라'가 북한임을 확인해줬다고 한다.

북한 직원은 며칠 후 또다시 메시지를 보내 "목적지가 중국이라고만 말하라. 우리나라에 관해 언급하지 말라"고 재확인하기도 했다.

실제로 계약서에는 '중국'을 수출 목적지로 적시했다.

에센트라FZE 측도 대북제재 위반 사실을 시인하고, 해당 직원 2명에 경고 조처를 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들 직원은 퇴사한 상태다.

판매 대금은 약 33만3천 달러로, 에센트라FZE는 2018년 9~12월 미국계 은행의 두바이 지점을 통해 세 차례 송금받았다.

한차례는 미 달러화로, 두차례는 제3국 통화로 이체됐다.

달러화 및 미 금융망 이용은 제재위반에 해당한다. 미 재무부는 주류 및 담배, 담배 관련 제품의 대북 수출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이 생산하는 '가짜담배'는 수뇌부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수단으로도 지목된다.

한편 벌금을 납부하는 대신 기소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합의 주체는 미국 법무부와 에센트라FZE다.

에센트라FZE는 향후 3년간 다른 직원의 비행을 보고하고 조사에 충분히 협력하며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준수하면 3년 후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피해액 6년 사이 8배 증가, 전체 사기 30% SNS서 시작샤핑·투자·연애사기 기승, 피해자 맞춤형 접근 주의 소셜미디어 통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연간 피해액이 21억 달러

미쉘 강 후보, 샘 박 의원 지지 선언 획득
미쉘 강 후보, 샘 박 의원 지지 선언 획득

공식 캠페인 영상 주요 플랫폼 방영 조지아 하원 99지역구 민주당 미쉘 강후보가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 샘 박 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쉘 강 후보의 공

라이프케어 센터 안형옥 여사 100세 상수연 개최
라이프케어 센터 안형옥 여사 100세 상수연 개최

1926년 5월 평안북도 용천 출생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스(대표 김수경)는 1일 오전 둘루스 센터에서 5월 생신 및 온세상 축하연을 개최했다.특히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시온과학캠프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시온과학캠프

한인 교수들의 재능기부 캠프"나 혼자 아닌 함께 성장해야"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윤영섭 )가 오는 6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제3회 2026 시온과학캠프를 개최한다.

메트로시티은행 1분기 괄목 성장, 합병 시너지 효과
메트로시티은행 1분기 괄목 성장, 합병 시너지 효과

순익 37% 증가해 세후 2238만 달러순이자 마진도 올라, 자선 건전 유지 지난해 12월 제일IC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포도나무합창단 2일 정기공연
포도나무합창단 2일 정기공연

포도나무합창단 공연 모습.    2일 오후 5시 빛과 소금 교회 포도나무 합창단 정기 공연이 5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 "애틀랜타 빛과 소금 교회"에서 열린다.2000년  강임규

총 들고 포켓몬 카드만 훔친 절도범
총 들고 포켓몬 카드만 훔친 절도범

둘루스 카드매장 1만달러어치 도난 둘루스 지역 카드 판매 전문 매장에 무장한 도둑이 들어 1만달러 상당의 포켓몬 카드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애틀랜타 개스값 5달러도 돌파?
애틀랜타 개스값 5달러도 돌파?

일부 전문가 “몇 주 내 가능” 전망  메트로 애틀랜타 개스가격이 유류세 한시 면제에도 불구하고 갤런당 4달러에 근접하면서 최근 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달

주상원 7지구 유권자, 하루에 ‘두 번 투표’해야
주상원 7지구 유권자, 하루에 ‘두 번 투표’해야

둘루스∙스와니 등 한인밀집 거주지19일 예비선거∙보궐선거 동시 진행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을 포함하는 주상원 7지구 유권자들은 이달 19일 동일한 의석에 대해 두 번 투표를 해야 해

한국일보 애틀랜타 ,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게재
한국일보 애틀랜타 ,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게재

한국일보 애틀랜타 이인기 상무의 인기 콘텐츠 ‘이상무가 간다’가 대한항공 기내지 최신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애틀랜타를 ‘숲속의 도시’로 재조명하며, 도심의 크로그 스트리트 터널부터 뷰퍼드 댐, 채터후치 국유림의 오프로드 코스까지 현지 전문가만이 아는 특별한 캠핑 로드를 상세히 담았습니다. 한국일보 애틀랜타의 생생한 정보력이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은 사례로, 전 세계 승객들에게 애틀랜타의 진면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의 깊은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