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모기지 이자율 사상 최초 ‘3% 벽’ 깨졌다

미국뉴스 | | 2020-07-17 10:10:41

모기지,이자율,최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고정 금리가 3% 밑으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상 최저치의 모기지 이자율로 대출 신청이 급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의 ‘회복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불투명하지만 적어도 주택 시장은 비용 부담이 줄어든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몰리면서 회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CNN과 월스트리저널(WSJ) 등 주요 매체들은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을 인용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3.03%를 기록했던 30년 만기 모기기 평균 고정 금리는 이번 주 들어 1971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2.98%를 기록했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 금리도 3%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현재 2.48%를 기록해 30년 모기기 고정 금리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기지 고정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3월 이후 모기지 고정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대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현재 전체 모기지 대출 증가율은 전주 대비 5.1% 증가했다.

재융자 신청 건수도 늘어 전주 대비 12%나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해 10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모기지 금리로 첫 주택 구입에 나서는 구매자들과 재융자를 통해 투자 여력이 생긴 구매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저금리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판매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모기지나 재융자 대출로 자금을 확보한 구매 수요가 저변에 깔려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100만달러 이하의 주택 매물은 구매 경쟁이 심해 매물로 나오는 즉시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며 “속된 말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 속에 주택 경기도 살아나면서 주택건축업자들의 자신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주택건축업자들의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전국주택건축협회(NAHB)의 주택 시장 지수는 6월 58에서 7월 72로 상승했다. 시장전망치 60을 크게 웃도는 급등세로 3월과 같은 수준이다.

또 다른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낮은 (모기지) 금리 역시 수요를 부추기고 있어 주택 시장이 전반적인 경제 회복 속도를 앞지르는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택 시장에도 복병은 있다. 바로 매물 부족이다. 지난주 주택 구매자의 구매 수요가 6% 정도 줄어든 것도 구매력 자체의 감소 때문이 아니라 물량 부족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이 그 원인이다.

주택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면 치솟는 높은 주택 가격이 주택 시장의 조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좀처럼 줄지 않는 실업 상황도 주택 시장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남상욱 기자>

 

모기지 이자율 사상 최초 ‘3% 벽’ 깨졌다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초로 3% 이하로 떨어지면서 자금 확보에 나선 주택 구매자들이 증가해 주택 시장의 조기 회복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la타임스></la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사회 노크로스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
한인사회 노크로스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

노크로스 경찰국은 한인 및 인도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10-12시 노크로스 글로벌 몰 내 첸나이 카페에서 ‘커피 위드 캅’ 행사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모임은 노크로

29일 미쉘 강 후보 한인 후원회 개최
29일 미쉘 강 후보 한인 후원회 개최

29일 오후 6-8시 시사이드 오이스터 바 2026년 조지아 주하원의원 조지아 99지역구 선거에 다시 도전하는 한인 미쉘 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한인 후원회가 7월 29일 화요일

애틀랜타 주택 시장, 큰 폭의 가격 하락 전망
애틀랜타 주택 시장, 큰 폭의 가격 하락 전망

고위험 주택시장 전국 2위 도시 올라짧은 기간 10-15% 주택가 하락 전망 코탤리티(Cotality, 구 CoreLogi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상당한 가격 하락이

UPS, 정규직 배송기사 전원 조기퇴직 추진
UPS, 정규직 배송기사 전원 조기퇴직 추진

아마존 물량 축소 등으로  창사 후 최초…노조 반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법 물류기업 UPS가 풀타임 배송기사 전원에게 자발적 조기퇴직을 제안하고 나섰다. UPS창사 이

조지아 내년 중간선거 ‘쩐의 전쟁’ 예고
조지아 내년 중간선거 ‘쩐의 전쟁’ 예고

주지사∙연방상원 후보 선거캠프벌써 수천만달러 선거자금 유입 민주 오소프∙공화 존스 단연 앞서  2026년에 치러지는 조지아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조지아주서 차량 추월 위해 과속은 합법일까
조지아주서 차량 추월 위해 과속은 합법일까

추월 위해 과속은 불법2차선 도로 추월 유의 출근 시간 맞추기가 빠듯한데 앞차가 느림보 거북이 운행을 한다면 추월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조지아주에서 차량을 추월하기

몸도 마음도 ‘쿨’…’공짜’ 아이스크림 행사
몸도 마음도 ‘쿨’…’공짜’ 아이스크림 행사

20일 전국 아이스크림 데이 반려동물 위한 행사도 눈길 일요일인 20일은 한국의  24절기 중 본격적인 여름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다. 올해 초복은 미국에서 전국 아이스크림 데이이기

부러운 라이프스타일 제공 조지아주 5개 도시
부러운 라이프스타일 제공 조지아주 5개 도시

알파레타·브룩헤이븐·존스크릭마리에타·샌디스프링스 RE/MAX의 로버트 드칸스키 팀은 "부러워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과거에는 부와 유명세를 의미하는 줄임말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

"이민신분 때문에..." 마타 수장 조기 사직
"이민신분 때문에..." 마타 수장 조기 사직

캐나다 국적 그린우드 CEO영주권 신청 중 노동허가 만료 마타(MARTA) 수장이 이민신분을 이유로 조기 사직했다.마타 이사회는 17일 오후 “콜리 그린우드 마타 CEO가 ‘이민

[트렌드 이슈] 미국 소비자들 “값 오르기 전에 쟁여두자”… 관세가 불러온 K-뷰티 ‘사재기’ 열풍
[트렌드 이슈] 미국 소비자들 “값 오르기 전에 쟁여두자”… 관세가 불러온 K-뷰티 ‘사재기’ 열풍

8월1일 고율관세 예고에 한국 화장품 대량 구매LA 한인들도 수요 몰려 “K상품 글로벌 인기 반영”  K-뷰티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 매대에 몰려 상품을 촬영하는 모습.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