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코로나 바가지’ 1건에 벌금 1만달러

미국뉴스 | | 2020-07-09 14:14:31

코로나,바가지,벌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마스크와 위생 용품 등 필수 용품을 비롯한 상품들의 가격을 급격히 올리는 바가지 상혼에 대해 LA 카운티 당국이 철퇴를 들고 나왔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소비자들에게 바가지 가격을 씌우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바가지 요금 적발 업소들은 위반 1건마다 최대 1만 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강력한 규제안을 시행하고 나선 것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7일 소비자들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 강화 및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업소들을 단속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다 적발된 업소들을 대상으로 위반 사항 1건 당 최대 1만 달러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기간 동안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금액으로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일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는 “이번 긴급 조치로 인해 전염병 사태 동안 가격 부풀리지, 제품 사재기 등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화장지, 육류, 통조림 수프 등 생필품이 사재기로 품귀 현상을 빚었고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등에는 바가지 가격으로 이런 물품을 판매하려는 시도가 잇따랐다. 얼마 전에는 LA 지역의 한 약국이 마스크 가격을 정상가보다 2배 이상 올려 판매하다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소비자 비즈니스 보호국(The Department of Consumer and Business Affairs)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상인들의 부풀린 가격에 대한 약 2,000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밖에도 700건이 넘는 다양한 불만사항이 신고됐다.

LA 카운티 소비자 비즈니스 보호국의 조셉 니키타 디렉터는 “이번 코로나19 시기 동안 가격 부풀리기 사기 행각이 특히 만연했다”며 “모든 소비자들은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공정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업소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시기 동안 바가지 가격 상술에 의해 피해를 입었거나 바가지 가격을 씌우는 업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웹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웹사이트 stoppricegouging.dcba.lacounty.gov, 전화 (800)593-8222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