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19로 미국 내에서 부족해질 식자재 4가지는

미국뉴스 | | 2020-07-02 19:19:53

코로나,미국,부족해질,식자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버섯·이산화탄소(CO₂)·마늘·이스트(효모) 등 식자재 4가지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는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부족 사태에 직면한 식자재 4가지를 꼽았다.

우선 버섯은 앞으로 6∼10주간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버섯 재배농가의 현장 인력 투입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버섯은 6∼12주 주기로 자라며 퇴비를 준비하는 기간과 2∼3주간의 재배 기간이 필요하다.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가정 내 식사가 증가하면서 소비는 계속 늘고 있다.

UPI통신이 인용한 미국 시장조사업체 IRI의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첫째 주에만 버섯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이산화탄소 공급 감소는 음료 제조사들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소다, 맥주 등에 탄산을 넣으려고 사용하거나 고기, 샐러드 등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가공·포장·배송 등에 두루 이용된다.

최근 이산화탄소 생산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가동을 멈추면서 CO₂업체는 가격을 25% 인상했다.

북미육류연구소, 맥주양조업자협회, 맥주연구소는 지난 4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가 CO₂부족을 초래했다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늘이 공급과잉 문제를 겪고 있지만, 미국은 마늘 부족에 부닥칠 수 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마늘 대부분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인데 코로나19로 중국산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이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마늘 가격이 지난해보다 29% 올랐고, 특히 도매가격은 연초 대비 6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의 마늘 농장과 생산 공장인 '크리스토퍼 랜치'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마늘 수요가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마늘을 구하기 어려워진 미국 식품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대체품을 찾으면서 지난 3월 미국산 마늘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

또 하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품목은 제빵에 주로 쓰이는 효모다.

외식·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집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분석기업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한 주간 드라이 이스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주보다 258.5% 급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식품업계의 변화가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수출업체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aT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버섯, 마늘 등 신선농산물의 부족을 대체할 상품을 찾음에 따라 한국산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연말 연휴 시즌에 수요가 늘어날 홈 쿡, 홈 베이킹용 식자재도 미국 진출을 도모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미국 내에서 부족해질 식자재 4가지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3월 16일 쇼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재기로 텅 빈 진열대 옆을 지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신임 차장으로 김민철(53, 사진) 교류협력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신임 차장은 청장을 보좌해 동포청 정책 기획 및 업무 조정과 조직 운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학부모 “입학1년 늦추기 허용해야”교육청 “연령은 가장 중요한 요소” 귀넷 교육청이 유치원 입학을 1년 늦추는 소위 ‘레드셔팅(redshirting)’ 관행을 엄격하게 제한하자 일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애틀랜타 일대...이재민 수십명난방기기·성탄절 장식조명 위험  최근 잇단 화재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공화 의원과 초당적 협력 법안특별 세금공제 신설 지원 예정  존 오소프(사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이 미시시피주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성장을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애슨스 UGA 인근 매장서 애슨스 시내 크로거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애슨스-클라크 경찰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올해 가정·단체에 6만여 달러 지원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는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생방송을 오는 19일 전개한다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이번엔 셰리프 사칭 피싱 사기스와니 여성 실제 거액 피해 직접 가정집 방문해 돈 받아가  귀넷 셰리프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귀넷 주민들을 상대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스와니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유은희 씨 2026-27 회장에 연임 경희대학교 미동남부동문회(회장 유은희)는 지난 12월14일 저녁 슈가로프 컨츄리클럽 유은희 회장 자택에서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송년회에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귀넷교육위, 후보자 자격·보수 확정  현재 공석인 귀넷 카운티 교육감 후보자 자격 요건과 보수 수준이 확정 공개됐다.귀넷 교육위원회와 인재 검색을 맡은 알마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1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