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추가조치 삼가라’ 북한에 경고…트럼프는 북 언급 안 해

미국뉴스 | | 2020-06-16 17:17:18

미국,북한,경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과 긴밀조율’ 원론 반응 이어 “역효과 추가조치 삼가라” 경고…수위는 조절

트럼프, 대미무력시위로 이어져 재선가도 타격 가능성 가장 우려…상황전개 촉각

 

 

미국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를 감행한 북한에 대해 역효과를 낳는 추가적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으로서는 남북관계 파국을 무릅쓴 북한 행보의 향방에 주목하면서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완전히 지지하며 북한에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다. 

 

이 답변은 미 고위당국자가 "우리는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파괴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고 3시간여 뒤에 나왔다.

연락사무소 폭파로 직접적 행동에 나선 북한이 추가 조치로 긴장 상황을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그러나 '역효과를 낳는 추가적 행위를 삼가라'는 식으로 경고 수위는 일정 부분 조절했다.

국무부는 최근 북한이 담화 형식으로 대남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때 '북한이 도발을 피하기를 촉구한다'며 좀 더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정부 차원의 공식 논평과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나온 언급은 없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새벽 시간대에 이뤄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올린 트윗은 미국의 5월 소매판매에 대한 자랑이었다.

그는 "와우! 5월 소매판매가 역대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망치보다 훨씬 큰 증가"라고 트윗을 올린 뒤 오전 중 다른 트윗은 하지 않았다. 이날 낮 열린 경찰개혁 행정명령 서명 관련 행사에서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일단은 미국 내 여론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공개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가 남북관계 파국에 국한되지 않고 북미관계로 여파가 확대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도 상황의 전개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락사무소 폭파가 기본적으로는 대남 메시지지만 저변에 북미관계 진전이 없다는 북한의 강한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를 통해 미국에 대한 간접적 압박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11월 대선 승리가 최우선 과제이자 유일한 목표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대미압박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우려할 수밖에 없다. 연락사무소 폭파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낸 북한이 군사적 무력시위로 대미압박에 나서 재선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가 처음에는 원론적 수준의 반응을 내놓는 데 그쳤다가 '추가적 행위'를 겨냥한 별도의 논평을 내놓은 데는 이런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대미압박 무력시위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경고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성탄 선물'로 대미압박에 나설지를 두고 시끄러웠던 작년 연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 대선 개입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거듭 경고했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