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궁금? 치과에 답이 있다”

미국뉴스 | | 2020-06-12 10:10:50

뉴욕타임즈,코로나,이후,경제회복,치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문가들, 치과를 경제상황 가늠자로  평가

6월 첫주 해고 직원 77% 복귀… 긍정적 진행

 

 

“경제회복 신호가 궁금하다면 치과를 살펴봐라”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치과의사를 주목하라는 의견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뉴욕 타임스는 미국인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안전하며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여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치과의사를 주목하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제학자들 의견을 인용,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치과는 문을 열고 닫는 빈도 수가 높은 음식점 비즈니스와 달리 지난 수십 년을 버티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치과 방문이야말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로 치과의사들의 중간 소득은 15만9,000달러로 안정적인 직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이유로 경제학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로부터 미국 경제 회복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치과의사를 꼽고 있는 것이다.

베지 스티븐슨 미시간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전형적인 치과의사 오피스를 보면 그들 자체에는 문제가 될만한 점이 없지만 현재 치과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해 치과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급격한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동시에 경험했다. 미국 내 각 주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자택 대피령을 시행 함에 따라 지난 3월과 4월에 치과 관련 종사자 절반 가까이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영리 단체 앨타럼 연구소가 연방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분야의 일자리 중 35%가 팬데믹 기간 동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치과 근로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 가량으로 나타났다.

스티븐슨 교수는 “이와 같은 이유로 코로나 기간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은 치과의사들이 경제활동에 다시 복귀한다면 경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가 되는 것으로 치과의사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치과가 사라진 일자리가 돌아오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며 미국인들이 정상적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해 중요한 지표가 되고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질병통제예방국과 미국 치과의사협회가 코로나 관련 지침을 발표하면서 3월 16일 이후 치과산업은 멈췄다. 특히 일부 치과의사는 보호장비가 부족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4월 중순 치과의사의 45%가 직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후 치과 방문 환자 수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7%가 감소했다.

마르코 부이치치 치과협회 수석 경제학자는 치과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만2,000명의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2주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설문조사의 변화를 살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회복이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월초까지 치과의 33%가 해고했던 직원을 다시 채용했다. 5월 중순 58%로 증가했고, 6월 첫째 주 77%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 공개된 연방정보 자료에도 치과산업은 지난 5월 2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추가된 일자리 전체 숫자의 10%를 차지했다

코로나 19로 연방 정부 구제안인 ‘케어스 액트’(CARES Act)가 치과의사들을 다시 일터로 복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궁금? 치과에 답이 있다”
코로나로 침체된 미국 경제의 회복 지표로 치과의사가 손꼽히고 있다. <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안수·결혼 반LGBTQ 정책 667-45 폐기동성애 기독교 가르침 위배 삭제 예정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간 총회를 8년만에 개최하고 지난 수년 동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