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염될까 봐 현금 안 써요” 코로나가 결제 습관 바꾼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6-04 08:08:33

코로나,결제습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카드·모바일 결제 점점 늘어…‘현금 없는 사회’ 앞당겨질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현금 없는 사회’의 도래가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감염 우려 때문에 현금 사용을 꺼리고 대신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활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신용카드가 없거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과 저소득층의 소외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사회가 불안할 때에는 대체로 많은 이들이 현금을 쌓아두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의 양상은 사뭇 다르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현금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업소와 고객 모두 현금을 주고 받기를 꺼려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보건당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에서 가급적 비대면 결제 방식을 권고해 아예 현금을 받지 않는 업소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수년간 신용카드를 거부하고 현금만 받던 식당들도 이젠 현금 받기를 꺼리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미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 사용 비중은 전체 거래에서 26%를 차지해 2017년(30%)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금 비중이 더 가파르게 감소했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3월 말 전자거래협회 조사에서 영업장의 24%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사용이 늘었다고 응답했고, 고객과 업주 간 아예 접촉이 없는 모바일 결제가 늘었다는 곳도 27%였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선 “현금으로 물건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29%에 달했다. 모바일 결제 방식인 페이팔의 경우 4월에 하루 평균 25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양산하기도 했다. 페이팔은 전 세계에 3억2,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중 50%가 미국인이다.

소비자들의 결제 습관이 바뀌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디지털 화폐’의 발행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 의회에서는 디지털 달러를 만들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개인들의 전자지갑에 신속히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미국 일부 주(州)와 도시에선 저소득층과 노년층을 고려해 영업장들이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현금도 함께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뉴욕시는 올 1월 현금을 받지 않는 캐시리스 상점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6.5%가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금융 격차를 줄여야 캐시리스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

 

“전염될까 봐 현금 안 써요” 코로나가 결제 습관 바꾼다
 최근 영업을 재개한 미국 텍사스주의 한 가게에서 손님과 점원이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카드 결제를 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2026 FIFA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진품 트로피 투어가 오는 5월 14일 애틀랜타를 찾아옵니다. 코카콜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더 배터리 애틀랜타 내 플라자 그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공개 전시로 시작됩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트루이스트 파크 내 모뉴먼트 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브레이브스 경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특별 전시가 이어집니다. 1976년부터 FIFA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코카콜라가 선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확인하고,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독점적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더글라스빌 고교 여교사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더글라스빌의 알렉산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설치류 배설물 잔해 흡입이 발병 원인한국 과학자가 한탄강 유역 쥐서 발견   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추가 감염되는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소득세율 4.99%, 8년간 3.99%로 인하재산세 평가액 인상률 물가와 연동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오는 11일에 두 개의 세법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생산목표 30만대→50만대로 상향하이브리드 인기 생산 능력 확대8500명 고용목표 이미 절반 채워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서 기아의 인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무모한 도전 같았던 K-푸드 실험3개월 만에 별 다섯 리뷰 300개  브랜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도전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문화 확산 속에 이제는 K푸드가 본격적으로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5월10일 65세 이상 구매고객 100명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세트 증정 아씨마켓은 10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만 65세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상당수 품목 외부보다 훨씬 비싸맥도널드 콜라∙스타벅스 커피 50%↑일부 품목은 무려 100%나 높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 시 물건을 구매하고 혹은 음료를 마시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AJC 여론조사…공화 17%∙민주 31%경제전망 공화 ‘낙관’ 민주 ‘비관’ 대조  조지아 주민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물가상승과 생활비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일제강점기부터 미 대륙 개척까지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연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아흔의 고개를 넘어서도 여전히 '애틀랜타의 영원한 현역'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