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3차안 직후 ‘투자카드’… 칼자루 쥔 민주도 긍정적

미국뉴스 | 정치 | 2020-04-02 09:09:50

투자카드,4차,경기부양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네번째 경기부양책 추진

펠로시 “SOC 확충땐 고용창출” 양측 조정 관건

 

 

 

지난해 4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2조달러(약 2,440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공약(1조달러)으로 내세웠고 지난 2018년에도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추진했다가 불발된 인프라 투자계획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펠로시 의장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자 화가 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추가 협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끝날 뻔했던 인프라 투자법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조2,000억달러의 슈퍼 부양책에 서명한 지 나흘 만이다.

3월31일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방안이나 세부내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지난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2,870억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법안을 기초로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프라 관련 트윗을 올리기 직전 공화당 서열 3위이면서 환경·공공사업위원회 위원장인 존 배러소 상원의원(와이오밍주)에게 전화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로와 다리·터널·항구 등을 개선하는 2조달러짜리 부양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미국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감기 수준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장담과 달리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2·4분기 미국 성장률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4분기에 19%로 반등할 수 있다고 봤지만 실업률은 최고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일 지난달 초부터 12일까지 민간 부문의 고용이 2만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DP의 고용 지표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법안 통과의 키를 쥔 민주당은 큰 틀에서 찬성, 일부 각론에서는 반대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다음 법안에는 광대역망과 상수도 정비가 지원에 포함되기 바란다”며 “인프라 건설은 즉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의료휴가와 감염 위험에 처한 사람의 보호,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손실을 본 연기금 지원 등이 포함되기를 원한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큰 정부를 선호하는데다 지난해에도 1차로 인프라 투자에 합의한 만큼 지출항목 조정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투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다소 유보적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3차 부양책의 효과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증세 우려 때문이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최대 6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돼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당 의원들은 인프라 투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지, 어떤 내용이 법안에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며 “재원조달 방안 중 하나는 휘발유세 인상인데 공화당원들은 세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는 상황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건설·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WP는 “근로자들에게 가능하면 집에 머물면서 개인접촉을 피하라고 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건설 프로젝트에 좋지 않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달러 공급방안을 내놓았다. 레포기구(FIMA Repo Facility)를 설치해 뉴욕연방준비은행 계좌를 가진 외국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구에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달러화를 대출한다. 하루짜리(오버나이트) 거래지만 연장이 가능하다. 6일부터 최소 6개월 동안 가동되며 연준 초과지급준비금이자율(IOER)에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적용된다.

 

3차안 직후 ‘투자카드’… 칼자루 쥔 민주도 긍정적
3차안 직후 ‘투자카드’… 칼자루 쥔 민주도 긍정적

 

3차안 직후 ‘투자카드’… 칼자루 쥔 민주도 긍정적
 트럼프 대통령이 3월31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향후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