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추후 일정 조정 계획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주최하는 ‘제1회 통일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일반 수강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둘루스 페어필드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개강했다.
행사 첫날 강사로 나선 장유선 교수(케네소대학)는 ‘분단의 발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장 교수는 남북 분단의 국외적 요인으로 먼저 열강의 청나라 침탈을 꼽았다. “제1차 아편전쟁 이후 광동을 중심으로 외국인 배척이 전개되었다. 영국은 대중 무역에서 면제품등 많은 효과를 기대했는데 여전히 차의 수입과 아편의 수출이므로 지속적으로 시장 개방 압력을 넣었다”며 “1860년 10월 18일에 청나라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제국과 텐진 개항, 외교사절의 베이징 주재를 허용하고 프랑스에 대해 몰수한 가톨릭 재산 반환 인정, 자국민의 해외 이주 금지 정책의 철폐와 이민 승인 등을 골자로 ‘북경조약’을 체결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아편전쟁 이후 명청시대 이래 최다 희생자가 발생한 ‘태평청국의난’과 유럽 근대기술의 도입으로 봉건체제 유지와 보강을 위한 ‘양무운동’으로 이어진다.
1917년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연합국이 패배한 동맹국에 관련하여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1919년 1월 18일 파리에서 열린 ‘파리강화회의’에서 32개국에서 온 정치가들과 민족주의 세력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연맹 창립, 패배한 5개국과의 조약 체결, 그리고 오스만 제국과 독일 제국의 해외 영토를 영국과 프랑스가 위임통치하는 국제연맹 위임통치령 수립, 독일에 대한 보복, 그리고 민족경계를 반영한 국경 재수립 등이 논의되었다.
장 교수는 상해임시정부 등 당시 국내외 상황 등 임시정부 바깥의 독립운동, 즉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의 무장투쟁과 국내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 노동자·농민 투쟁 등 다양한 주체들의 독립 운동 역사를 설명했다. 또한 강의 중간 참가자들의 질의 응답 형식의 강의를 진행 후 참가자들과 함께 토론시간도 가졌다.
김형률 회장은 “애틀랜타에서 최초로 시행된 이번세미나에 평통 위원들 뿐 아니라 한인 동포와 함께 통일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자문위원들이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개인적으로 자질 향상과 공공외교의 현장에서 평화통일의 길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총 8차례 열리는 강좌는 제2강 북한체제(장유선 교수),제3강 북핵전개 및 해결의 핵심(장유선 교수), 제4강 자문위원의 역할과 평화공공외교(안진용 사무관), 제5강 통일을 향한 동포사회의 노력(이현 대표), 제6강 독일통일의 배경, 전개, 교훈, 우리 통일의 방식(장유선 교수), 제7강 통일의 길(박한식 교수), 제8강 발표 및 토론(참석자 전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강의도 제공한다. 문의= 404-987-3796(박형선 간사)/ 페어필드 인 앤 스윗 애틀랜타 귀넷플레이스(3570 Breckinridge Blvd, Duluth, GA 30096) 윤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