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개인 신상정보 달라” 재외공관 사칭 보이스 피싱 기승

미주한인 | | 2019-10-16 19:19:27

재외공관,사칭,보이싱피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워싱턴 지역번호 202 사용 치밀한 수법 

 총영사관,“어떠한 경우에도 개인 금융정보 요구안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안모씨는 11일 오전 10시께 걸려온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자신을 한국의 인천검찰청에서 파견 나온 LA총영사관 영사라고 소개한 남성은 다짜고짜 “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체포된 범죄자로부터 안 선생 명의의 신용카드와 통장을 발견했다. 신원확인이 필요하니 생년월일과 은행계좌번호를 불러 달라. 만약 주지 않으면 입출국 금지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당황한 안씨는 범죄에 휘말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생년월일 정보를 불러줬다. 하지만 순간 안씨는 미동부시간이 오전 10시이면 서부인 LA 현지시간은 오전 7시라는 사실이 머리에 떠올랐고, “정말로 LA총영사관 영사가 맞냐”고 따져 묻자 상대방은 전화를 끊어 버렸다.  

 

뉴욕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재외공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최근들어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주미대사관이나 LA총영사관 등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출국금지 또는 국제범죄 등에 연루됐다며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보이스피싱 사기 일당은 주미대사관이 있는 워싱턴 DC 지역번호인 202번으로 시작되는 939-0154나 939-6610 등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지능적이고 치밀한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 등 미국의 재외공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국 정부기관에서는 개인의 금융정보와 개인정보를 전화나 온라인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재외공관 직원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각 지역의 재외공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으로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변에도 이 사실을 알려 범죄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설명했다.                         <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