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치솟는 보험료, 갱신 포기 대신 베니핏 조정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9-06 10:10:18

보험료,롱텀케어,갱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등학교 교사로 은퇴한 캐런 허조그(73)는 12년 전 장기요양보험(long-term care insurance)을 구입했다. 언젠가 스스로 자신을 돌보지 못하게 될 경우 하나 뿐인 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난 5월 보험사로부터 편지를 받으면서 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매달 지불하는 장기요양보험비가 앞으로 2년 내에 배로 뛰어 거의 550달러가 될 것이라는 통보였다. 은퇴해서 수입이 고정된 상태에서 이는 상당히 부담스런 금액이다. 플로리다, 오칼라에 사는 캐런 허조그는 “많은 이들이 보험을 포기해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저울질 하면서 마지못해 인상된 보험비를 내고 있다. 그가 가입해 있는 젠워스(Genworth) 보험사는 롱텀 케어 가입자가 110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최대 보험사이다. 그 보험사 말로 보험료 인상은 앞으로 8년 후, 캐런이 81세가 될 때 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들 예측 착오로 신규가입 속속 포기

일일 수혜액 줄이거나 커버 기간 단축 고려

롱텀 케어 보험사들은 지난 10년 동안 보험료를 상당히 가파르게 인상해왔다. 그 문제에 각 주정부 통제담당관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보험료 인상을 감독 승인하는 이들은 올 초 올텀케어 보험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전국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 보험가입자들에게 당장 어떤 해결책이 주어질 것 같지는 않다.

보험 통제담당관의 업무에는 어쩔 수 없는 긴장이 있다고 태스크포스의 회장이자 버지니아 보험 커미셔너인 스캇 A. 화이트는 말한다.

한편으로는 보험인상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보험사가 지급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가입자들의 클레임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요양 보험은 많은 은퇴자들에게 중요한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한다. 보통 메디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부분들을 커버한다. 장기 양로원(nursing home) 입원, 자택에서 받는 간병 서비스, 성인 데이케어 그리고 노인요양시설(assisted living) 비용 일부 등이다. 보통 돈이 많은 노인들은 자비로 충당하고, 돈이 없는 노인들은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는 메디칼)에 의존한다.

롱텀 케어의 가장 흔한 베니핏은 자택에서 받는 간병 서비스이다. 보통 하루에 얼마, 예를 들면 하루에 150달러 식으로 지급된다.

롱텀케어 보험을 구입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2016년 연방 보고서에 의하면 65세를 넘은 미국인 중 절반 정도는 장차 롱텀케어 서비스를 필요로 할 만큼 심각한 장애를 맞게 된다. 대부분은 이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2년 이하이지만 7명에서 한명 꼴은 그 기간이 5년을 넘는다.

보험료가 많이 뛰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요인이 있는데 그중 심각한 문제 두 가지를 일으킨 것은 대략 20년 전 보험사들의 예측착오이다. 보험 고객들이 얼마나 오래 살지를 너무 짧게 어림잡은 것이 우선 문제이고, 그 다음에는 보험을 중도에 탈퇴하는 고객 숫자를 너무 많이 잡은 것이 두 번째 문제이다.

그로 인한 재정적 압박으로 롱텀 케어 신규 가입자를 받는 보험사가 과거 100여 군데였던 것이 이제는 10여 군데밖에 남지 않았다.

보험사들이 기존 가입자들에 대한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면서 많은 가입자들이 보험료 인상 통보를 받았다. 보험당국이 2/4 분기 중 인상을 승인한 케이스는 젠워스 보험가입자만 봐도 최소한 8만4,000명에 달한다.

이렇게 치솟는 보험을 계속 갱신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노년층에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상된 보험료를 그대로 내야 할지, 보험가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인데 보험사들은 이 양극의 중간에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상된 보험료를 감당할 수만 있다면 보험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비슷한 커버의 보험을 지금 구입하려면 비용이 훨씬 비싸고, 그만큼 커버하는 보험을 찾기도 쉽지 않다. 아무리 보험료가 올랐어도 신규 가입 보험료에 비하면 훨씬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상된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이때 가능한 대안은 베니핏을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베니핏을 지급받는 기간을 줄이거나 일일 베니핏 액수를 줄이는 것, 일일 베니핏에 적용하는 인플레이션 율을 낮추는 등이다.

이때 어느 것을 먼저 줄일지 순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우선 베니핏 수혜기간이 5년 이상이면 이를 먼저 줄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오랜 기간 베니핏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도 보험료를 낮추고 싶다면, 이때는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 70대나 80대라면, 혹은 보험을 가진지 오래 되었다면 인플레이션 율 삭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50대나 60대라면 일일 수혜 베니핏 액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일일 베니핏 금액이 거주 지역의 일반적 비용 보다 높을 경우는 물론이다.

그 외에도 보험사에 전화를 해보면 다른 대안들을 제안 받을 수도 있다.

보험료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다 해도 완전히 보험을 취소하고 돌아설 일은 아니다. 현재 가진 보험만큼 커버되지는 않겠지만 지금 내는 금액에 맞는 새로운 보험으로 전환할 수가 있다.

보험업계의 계산착오로 지금과 같은 일이 자꾸 벌어지다 보니 일부 가입자들은 보험사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지를 걱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젠워스는 2016년 차이나 오션와이드라는 투자회사에 매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경우에도 보험사들은 의무적으로 일정 자산을 따로 떼어내 차후 클레임을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 영업 중인 보험사들에 비해 문을 닫은 회사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합법적 클레임들에 대해서는 비용이 지불되고 있습니다.” MAGA 롱텀케어 플래닝의 브라이언 고든 회장은 말한다.

보험사가 문을 닫는다 해도 주정부 당국이 다른 보험사들을 통해 조성한 기금 안전망을 이용 해 보험가입자들의 클레임 처리에 문제가 없게 하고 있다.

치솟는 보험료, 갱신 포기 대신 베니핏 조정
치솟는 보험료, 갱신 포기 대신 베니핏 조정

73세인 캐런 허조그는 올해 장기요양 보험비 급등에 직면한 수많은 가입자들 중 한 명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뉴욕 맛집 '난샹 샤오롱바오' 몰오브조지아에 상륙
뉴욕 맛집 '난샹 샤오롱바오' 몰오브조지아에 상륙

뉴욕 최고의 상하이 수프 덤플링8월 3일 뷰포드에 동남부 1호점 뉴욕의 유명 미슐랭 가이드 추천 맛집이자 수제 샤오롱바오와 정통 상하이 요리로 명성이 높은 ‘난샹 샤오롱바오(Nan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6.49%로 급등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6.49%로 급등

내집 마련 비용 부담 가중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5% 선에 바짝 다가서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비용 부담이 한층 커졌다. 특히 애틀랜타를 포함

싼 가격에 일등석 이용…델타 ‘기본요금’ 도입
싼 가격에 일등석 이용…델타 ‘기본요금’ 도입

프리미엄 좌석 대상…일부 혜택 제한  델타항공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도 기본요금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혜택은 다소 줄지만 요금인하 효과로 관심이 몰린다.델타항공은 8일부터 1

조지아서도 설사 유발 기생충 감염 확산
조지아서도 설사 유발 기생충 감염 확산

“10명 확인”…미시간1,000명 육박 상당기간 동안 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자가 미시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돼

내주부터 조지아 등  대규모 합동교통단속
내주부터 조지아 등 대규모 합동교통단속

‘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13~19일…동남부 5개주 참여 조지아를 포함한 동남부 5개주에서 대규모 합동교통단속이 다음주부터 실시된다.‘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Operat

6월 주택판매 감소...가격은 최고치
6월 주택판매 감소...가격은 최고치

거래량은 5월 대비 2.4% 감소 미국 내 기존 주택 거래량이 6월 들어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12일부터 우표값 또 오른다
12일부터 우표값 또 오른다

USPS, 78센트→82센트엽서·국제 우편도 일제히 상승 우표 가격이 또 다시 인상된다.연방우정국(USPS)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종 퍼스트 클래스 우편물 (1온스 이하)의

연소득 20만불 이하 ‘대학 등록금 면제’ 확산
연소득 20만불 이하 ‘대학 등록금 면제’ 확산

명문 사립 ‘중산층 등록금 무료’ 경쟁에모리·존스홉킨스·노터데임 등 잇따라“ 입학 문턱은 그대로”… 입시는 치열 유명 사립대학들이 중산층 가정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소득 2

소셜연금 2032년 ‘절벽’ 경고… 22% 삭감 우려
소셜연금 2032년 ‘절벽’ 경고… 22% 삭감 우려

신탁기금 고갈 시 급여 78%만 지급 가능은퇴자·장애인 모두 즉각적 타격 가능성의회 재정개혁 지연 땐 지역경제도 충격 연방 정부가 재정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2032년부터

메트로시티 은행, 미주 한인은행 ‘탑3’
메트로시티 은행, 미주 한인은행 ‘탑3’

프라미스원 은행 11위1위 호프 전국 ‘탑 100’2위 한미는 전국 178위   메트로시티 은행이 총자산규모 기준 지난해 4분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미 전국14개 한인은행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