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본보 칼리지엑스포 지상중계] 나만의‘특별함과 비전’보여주라 백화점식 나열아닌 하나를 제대로

지역뉴스 | 교육 | 2019-08-31 09:09:53

대입,과외활동,칼리지엑스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모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과외활동이다. 성적과 점수로 귀결되는 아카데믹부분과 달리 비 아카데믹 부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과외활동은 생각에 따라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은 잘못된 판단에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대학이 원하고, 기대하는 과외활동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 양보다 질

대학들은 지원서의 과외활동 칸을 가득 채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는 내세울 게 없어 양으로 보여주려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 수 있다.

최근 MIT는 지원서 과외활동 칸을 4개로 줄였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정말 제대로 한 활동을 기재하라는 의미다. 대학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하나를 하더라도 오랫동안, 그리고 깊이 있게 참여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정성을 담을 수 있는 활동, 그래서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학은 이를 통해 지원자의 열정과 가치관, 성장 및 발전, 그리고 개성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 대학이 원하는 활동

특별함과 비전이다. 자신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대학은 지원자의 내일을 그려볼 수 있다. 남들이 하는 것들을 따라 하거나 억지로 뭔가 해야 하니까 한다는 모습은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

리더십도 중요한데 의외로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리더십을 클럽이나 그룹의 리더가 돼야 하는 것으로 연결짓는 실수를 범한다.

대학이 평가하는 리더십은 자리가 아니라 지원자의 문제 해결능력, 조직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자신의 주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다.

회장이나 캡틴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커뮤니티를 위해 스스로 역할을 찾아 수행하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진전되고 발전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다.

개인사정에 의해 클럽이나 단체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대신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저학년이나 동생들 학업지도, 가족을 위한 헌신 등도 과외활동에 포함됨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서 학업 외 해야 할 것, 해야만 하는 것들에 충실하는 것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 어떻게 준비하나

과외활동은 배움의 시간이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매달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런 과정은 비전과 자신감을 갖게 도와준다. 대학도 이런 점을 발견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그 활동은 학교 안에 있을 수도 있고, 학교 밖에 있을 수 있다. 관건은 자신에게 의미가 있어야 하고 주변의 변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과외활동은 정형화 또는 공식화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9학년에는 여러 경험해 보고 난 뒤 자신이 열정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까지 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본보 칼리지엑스포 지상중계] 나만의‘특별함과 비전’보여주라  백화점식 나열아닌 하나를 제대로
[본보 칼리지엑스포 지상중계] 나만의‘특별함과 비전’보여주라 백화점식 나열아닌 하나를 제대로

어드미션매스터즈의 제이 박씨가 과외활동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