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커피 친환경적으로 즐기려면~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4-18 09:09:38

커피,친환경적,습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쉽게 바꿀 수 있는 습관들

살충제 쓰지 않은‘유기농’

 “페어 트레이드’ 인증제품 구입 

포장용기 1회용 포드 피하고

내려 마시거나 콜드 브루 최선

커피 빈을 볶아서 우려내는 커피 음료법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에 대한 기원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커피 산업이 규모가 수백억 달러를 넘는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한 것만은 확실하다. 커피 애호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후에 미치는 결과도 동시에 커진다는 사실은 알고 커피를 즐기면 좋겠다.  

더 많은 커피 빈을 재배하기 위해 무분별한 삼림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 커피 제품을 각 마켓으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개스와 커피 제품을 포장하는 데 사용되는 포장 재료 역시 심각한 환경 파괴 원인들이다. 미국인의 약 80%가 늘 즐기는 커피. 커피를 즐기는 습관만 조금 바꿔도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친환경적 커피 습관은 커피 제품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 친환경적 커피 빈임을 자부하는 수많은 상표와 인증서 등이 커피 빈 제품에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유기농’(Organic) 상표가 달린 제품은 커피 빈을 재배할 때 살충제와 같은 화학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반면 ‘공정 거래 인증서’(Fair Trade Seal)가 부착된 제품은 ‘미국 농산 제품 공정 거래 기준’(Fair Trade USA‘s Agricultural Production Standard)을 준수하는 농장에서 재배된 제품임을 의미한다. 

민간 환경 단체 ’시에라 클럽‘(Sierra Club)에 ’미스터 그린‘(Mr. Green)이란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는 밥 쉴드겐 환경 전문가는 자신은 ’연방 농무부‘(USDA)가 인증한 유기농 인증서와 ’페어드레이드‘(FairTrade) 인증이 찍힌 제품을 신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스미스소니언 버드 프렌들리‘(Smithsonian Bird Friendly)와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도 어느 정도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커피 빈 제품으로 인정된다. 그렇다면 친환경적 커피 빈 제품을 고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1회용 커피 ’포드‘(Pod)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이다. 1회용 커피 포드 제품은 포장 용기로 인한 환경 영향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를 우려내는데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대표적인 1회용 커피 포드 제품 업체인 ’큐리그‘(Keurig)의 창업자 중 1명인 에번 존 실번 조차 “커피 포드 제품을 세상에 소개하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라며 “포장 용기가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지난 2015년 잡지 ’애틀랜틱‘(The Atlantic)과 인터뷰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큐리그 관계자는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포장 용기 대부분이 재활용 가능하고 2020년까지 전 포장 용기를 재활용 가능한 용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커피 포드 제품보다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우려내는 방식이 훨씬 더 친환경적이다. 커피를 우려낼 때 사용되는 필터는 1회용 종이 제품보다 재사용 가능한 천이나 금속 제품이면 더 좋다.(금속 필터의 경우 커피의 산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 아니며 아예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용기 상단의 뚜껑을 눌러서 우려내는 방식의 ’프레서‘(psser)를 사용하면 더 좋다. 환경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콜드 브루‘(Cold Brew)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것이다. 콜드 브루 방식은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 전기 사용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 커피 마니아들에 따르면 산도가 낮아 맛과 향이 뛰어 나다. 

커피에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좌우된다. 흔히 커피에 조금 넣어서 마시는 우유에 의한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은 커피의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 우유 제품이 많이 첨가되는 라테와 같은 커피의 탄소 배출량은 더욱 높다. 

커피 친환경적으로 즐기려면~
커피 친환경적으로 즐기려면~

어떤 커피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마시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된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