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7살부터 56년 복역 미시간 최장기수 석방

미국뉴스 | | 2019-03-04 19:19:2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대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위헌"

연방대법 판결 뒤 소급 적용 명령 

17세 때 살인을 저질러  미시간 주 법원으로부터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받고 56년 이상 복역한 70대 남성이 재심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됐다.

1일 현지 언론들은 "미시간 주 최장기수 셸드리 탑(74)이 전날 석방됐다"고 전했다.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교도소 문을 나온 그가 마중 나온 동생과 함께 제일 먼저 간 곳은 인근 스테이크 하우스. 그는 "내일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말 기분이 좋다"고 석방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후유증을 앓고 있는 그는 수감기간 옥바라지를 해준 가족과 함께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은 1962년 미시간 주 오클랜드 카운티의 가정집에 침입, 흉기를 들고 집안을 뒤지다가 주인이 나타나자 몸싸움 끝에 살해했다. 그는 집주인의 차를 타고 도주한 지 2주 만에 시카고에서 체포돼 법원에서 사면·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87년과 2008년 인권 단체의 도움을 받아 사면 청원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탑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은 2012년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다. 연방 대법원은 "아무리 살인범이라 하더라도 미성년자에게 가석방 기회조차 없는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하는 것은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이라며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어 2016년 이 판결이 소급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 탑에게도 석방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달 26일 열린 재심에서 제임스 알렉산더 판사는 탑에게 징역 40~60년을 선고하고 교정당국으로부터 모범수로 인정받은 점을 감안, 10년 감형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미 56년 이상 복역한 탑은 석방 자격을 얻었다.

경찰 수사 결과 탑은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12세 때부터 정신질환 치료소를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기충격요법과 수치료 등을 받다가 범행 당일 미시간 주 폰티악의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국 29개 주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 선고를 허용하고 있다.

17살부터 56년 복역 미시간 최장기수 석방
17살부터 56년 복역 미시간 최장기수 석방

17세 때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받고 56년 복역 끝에 석방된 셸드리 탑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둘루스 아파트가 성매매 온상...아시안 남성 체포
둘루스 아파트가 성매매 온상...아시안 남성 체포

20대 아시안 남성 창제 리 체포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둘루스 소재 평범한 아파트 단지가 성매매와 인신매매의 온상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90세 한인노인 김준기씨 살해사건 재판 시작
90세 한인노인 김준기씨 살해사건 재판 시작

90세 한인 이민자 54차례 칼에 찔려보안요원 자넷 윌리엄스 유력 용의자 애틀랜타 벅헤드의 한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김춘기 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안요원의

콜럼버스, 항공우주 거점 도약
콜럼버스, 항공우주 거점 도약

켐프 "주-기업 파트너십 놀라운 증거"F-35 등 핵심 엔진 부품 생산 확대 24일 켐프 주지사는 셰인 에디 프랫 앤 휘트니 대표, 스킵 헨더슨 콜럼버스 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조지아 의회, 백년대계엔 한목소리
조지아 의회, 백년대계엔 한목소리

주하원, 교육관련 법안 초당적 승인 조기 문해력법안은 압도적 표차로 고교 휴대전화금지 등 무더기 승인  주 하원이 24일 교육과 관련된 다수의 법안을 초당적 지지 속에서 무더기로

조지아 ‘이민구금시설 중심지’ 불명예
조지아 ‘이민구금시설 중심지’ 불명예

국토안보부, 소셜셔클시 창고 이어귀넷인접 오크우드 시설 매입 완료 각각 1만명 ∙1천500명 수용 가능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귀넷 인접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이민자 구금시설

애팔래치고 총격  피의자 부친 180년형 가능성
애팔래치고 총격 피의자 부친 180년형 가능성

피의자 여동생 법정 증언“오빠 방에 항상 총 있어”아버지 거짓 진술 폭로   2024년 9월에 발생한 애플래치고 총격사건 피의자 아버지 콜린 그레이에 대한 형사 재판이 계속되고 있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황병구 회장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황병구 회장

투표 끝 박종범 후보 눌러 당선정부 아닌 민간 출신 첫 위원장올 24차 대회는 9.28-10.1 인천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이 2026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

GA 공화당, 시위 강력 처벌 밀어붙인다
GA 공화당, 시위 강력 처벌 밀어붙인다

주 상∙하원서 각각 소위 통과도로점거∙경찰방해에 중형시민단체 “표현의 자유 침해”  조지아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시위 및 집회를 제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각각 주하원과

한인 건설사 이스턴, AA아키그룹과 협력 강화 시동
한인 건설사 이스턴, AA아키그룹과 협력 강화 시동

종합 시공사와 설계사가 협력 추구 조지아 둘루스에 본사를 둔 한인 종합 건설사 이스턴(Eastern, 대표 피터 김)이 건축설계사 AA아키그룹(구 현대종합설계)과 지난 18일 업무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정육코너 가격표 쇼크1년새 15% 이상 치솟아“도매가도 20~30% 올라”돼지고기 등 대체 수요  소고기 가격이 급등 속에 24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고객이 육류 제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