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이민자 의존율···조경 ‘최고’·소방관‘최저’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8-31 19:19:1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반이민 민간단체 'CIS' 분석

농장노동 불체자 비율 4%

노동시장 의존 높지 않아

소방관, 경찰관, 구급대원과 같은 직업군이 이민자 의존율이 가장 낮은 반면, 조경이나 봉제와 같은 단순 노동직군에서는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이민 성향 민간단체 ‘이민연구센터’(CIS)가 26일 직군별로 이민자 의존율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CIS는 연방인구센서스국 자료를 토대로 전체 직업군을 474개로 분류해 이민자와 미국 태생 노동자의 직업군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CIS는 이민자들이 주로 미국인이 기피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미 노동시장이 이민자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통념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일반적 통념과 달리 빈곤층 미 노동자 계층은 일자리를 놓고 이민자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민 노동자에게 의존도가 높은 직업군도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74개 직업군 중 이민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 직업군은 조경, 건축, 미용, 봉제 등 6개 직종에 불과했고, 이들이 이 직업군 전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가 절반이 넘는 직업군에서도 미국 태생 노동자 비중이 평균 46%로 나타나 이민노동자 의존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CIS의 분석이다. 

또, 불법체류 신분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이민노동자 비중도 그리 크지 않아, 전체 474개 직업군 중 불법체류 이민자가 절반이 넘는 직업군을 단 1개도 없었다. 

이민자 비중이 높은 농장노동 직군에서도, 불법체류 이민자의 4%만이 농장노동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합법이민자까지 포함할 경우, 2%에 그쳤다는 것이다. 

CIS는 보고서에서 “이민자들은 미국인들이 기피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다는 통념은 잘못됐다”며 “이민자와의 일자리 경쟁으로 빈곤층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한편, CIS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노동자가 압도적인 다수일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직업군은 미국 태생 노동자들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부의 경우, 73%가 미국 태생 노동자였고, 가정부나 메이드와 같은 가사노동 직업군에서도 51%로 미국 태생이 더 많았다. 이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육류처리 직종도 실제로는 미국 태생자가 64%나 됐고, 택시운전 직종도 이민자 보다 많은 54%가 미국 태생 노동자들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CIS는 지적했다. 

미국 태생 노동자에 비해 이민자가 25% 이상 더 많이 취업하고 있는 직업군은 65개 직종이었고, 이들 직업군에서도 미국 태생 노동자가 1,650만명 이상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