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안젤리나 졸리는 왜 가슴절제술을 했나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11 10:10:55

가슴절제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엄마의 BRCA(브라카)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반인과 다른(변이된) 경우 과거에는 딸도 함께 와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변이된 것으로 확인되면 난소암·유방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으니 정기 검사를 받으라고 했었죠. 지금은 아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변이된 경우 췌장·대장…방광암이나 남성 유방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난소암·유방암 발생 위험을 최대 10배 이상 높이는 BRCA 유전자 변이자가 생각보다 많다”며 “우리 병원에서 난소암·유방암 고위험군 유전자 검사를 해보면 30%를 웃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난소암 원인은 크게 유전자 변이, 가족력, 총 배란기간이다. 난소암 환자의 10~15%는 태어날 때부터 BRCA 유전자 등에 변이가 있다. 이런 여성은 변이가 없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 BRCA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여성은 10명 중 8명, 6명이 각각 유방암·난소암에 걸릴 수 있다. 특별히 운이 좋지 않는한 걸린다고 봐야 한다. BRCA는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암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난소와 유방을 절제해 유명세를 탔다.

이 교수는 “일반 여성은 60대에 난소암에 많이 걸리지만 BRCA 유전자가 변이된 여성은 30~40대(40대 최다)에 많이 걸린다”며 “그래서 BRCA 유전자 변이 여성은 가급적 빨리 출산하고 예방적 난소 절제술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피임약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은 “한쪽 유방암 환자의 BRCA1 또는 2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예방적으로 난소를 절제하면 사망률이 50%쯤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나머지 유방 절제에 따른 사망률 감소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환자의 상황과 가족력·나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난소는 난자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여성 생식기관이다. 자궁 바깥쪽 좌우에 1개씩 있는 계란 모양의 기관이다. 길이 3~5cm, 무게 7~10㎎ 정도 된다. 성숙한 난자는 주기적으로 난소의 상피(난포)를 뚫고 나와 자궁으로 내려간다. 이런 배란과정에서 유전자의 오류로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하면 암(상피성 난소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배란을 오래 한 여성은 난소암과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은 여성, 출산 경험이 없는 고령 여성, 첫 출산을 30세 이후로 늦게 한 여성,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 등이 그 예다.  

난소암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의사와 상의해 피임약을 복용해 난소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피임약을 먹으면 배란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50~71세 여성 19만여명을 조사한 결과 피임약을 10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40%, 자궁내막암 위험이 34% 낮았다.

난소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이 다양해 이런 증상만으로 난소암을 일찍 알아차리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으면 한 번쯤 산부인과에서 질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게 좋다. BRCA 유전자 변이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피임약으로 배란을 억제하거나 6개월~1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질 초음파검사와 난소암표지자 혈액검사 등을 받는다. 

난소암은 다른 부인암에 비해 진행이 빠르다. 2~3개월 사이에 갑자기 커지거나 전이된 경우도 있다. 복강 안에서 소장·대장 등으로 전이도 잘 된다. 난소가 계속 기능하면 난소암은 물론 유방암·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난소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다. 암이 초기에 발견돼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고 환자가 미혼이거나 아기를 낳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경과관찰을 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문 편이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고 골반·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된 소정·대장 등을 절제한다.                  <임웅재 기자>

안젤리나 졸리는 왜 가슴절제술을 했나
안젤리나 졸리는 왜 가슴절제술을 했나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성매매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철퇴’...6명 체포
성매매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철퇴’...6명 체포

지난달 29일 9개업소 압수수색GBI∙HSI등 6개월 합동수사 끝"단속업소 동일 범죄조직과 연결"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9개

“장사가 너무 잘돼서..." 로렌스빌 칙필레 매장 이전
“장사가 너무 잘돼서..." 로렌스빌 칙필레 매장 이전

주변 교통혼잡까지 야기하자  물려드는 고객들로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까지 야기한  칙필레 매장이 이전한다.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인근 둘루스 하이웨이와 프로페셔날 드라이브 교차로에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유명 택배사 사칭해“범죄품 발견” 불안 조성여권 등 개인정보 요구미 주 한인사회‘주의보’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공관 사칭 사기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유명 택배회사를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돼사업 중복 논란 끝 폐지현 직원 절반 실직 위기 사진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모습. [연합] 한국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의 하나로 재외동포 지원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한국어교육 10개 단체 칼리지보드에 공식 요청10만명 서명운동 전개LA 한인축제서 캠페인 미국 고등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대학 선이수(AP)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미주 한인사회의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연방 자격기준 대폭 축소난민·망명 신청자 대거 제외 10월1일부터 합법체류 신분을 가진 이민자들에 대한 메디케이드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수십만 명 규모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사무실 대신 공구 잡은 뉴욕 여성들 열쇠공·배관공·정비사로 고소득 AI 시대에 떠오른 새 진로 뉴욕에서 사무직을 벗어나 배관·정비·열쇠 수리 등 기술직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양사 장부규모 27억달러이용율은 10.3%로 저조업그레이드 좌석 부족에‘활성화 마련해야’지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이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마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6,000만명 추가가입 혜택출생아 1,000달러 종잣돈장기 자산형성 기회 확대 아동 장기 투자 프로그램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가 부모나 보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 개설되는

가을 문턱 10월의 시작인데… 벌써‘ 겨울 눈폭풍’
가을 문턱 10월의 시작인데… 벌써‘ 겨울 눈폭풍’

10월의 시작과 함께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겨울을 방불케 하는 눈이 쏟아졌다. 지난주 워싱턴주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파라다이스 주차장이 눈으로 뒤덮인 모습이 국립공원관리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