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루와 룸마

‘푸드트럭’새 창업분야로 각광받는 미국·일본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3-28 09:09:26

푸드트럭,창업,외식산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외식산업 한 축으로 급부상 주마다 경쟁적 육성

밀본, 중개업체 통해 시간·장소 배정, 기존상권과‘윈윈’

한국‘푸드트럭’ 정책의 벤치마킹 대상은 미국이다.  그중 대표적 기업이 ‘쉐이크쉑’(브랜드명 쉑쉑 버거)이다. 지난 2004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의 공원 개축 건설 현장에서 임시가게로 시작한 핫도그 푸드트럭이 톰슨로이터 전망 2018년 예상매출액 3억5,400만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소기업청은 2016년 12월 음식점업을 과밀업종에서 제외하고 창업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입법예고를 하면서 쉐이크쉑을 대표 성공사례로 언급했다. 2016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강남 매장의 1일 판매량은 세계 1위일 정도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 미국, 푸드트럭은 성장률 높은 신성장 산업

푸드트럭의 발상지인 미국의 푸드트럭 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변곡점을 맞는다. 실직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들이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푸드트럭을 대거 열고 음식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외식 산업의 한 축으로 부상했다. 

시장 조사기업인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푸드트럭 산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7.9%씩 매출이 증가하는 신성장 산업이다. 성장세뿐 아니라 1만여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각 주들이 경쟁적으로 푸드트럭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실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평가받는 코기(Kogi)의 메인 셰프 로이 최(48)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레스토랑에서 실직한 후 푸드트럭을 창업했다. 현재는 LA 웨스트우드 지역에서 4개의 푸드트럭과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식 타코라는 특이한 레시피와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비결로 한 그의 성공 이야기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로 만들어졌고 2016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로이 최 외에도 미국 푸드트럭 산업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상당수가 한국계다. 2012년 뉴욕에서 처음 등장한 김치타코의 필립 리, 코릴라(korilla)의 에드워드 송 등이 푸드트럭 사업으로 ‘꿈’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규제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푸드트럭은 한국보다 더 강한 규제를 받는다. 미국은 지방자치단체 보건 부서에서 모든 푸드트럭의 영업을 신청·허가·등록할 수 있도록 통일했으며 푸드트럭뿐 아니라 모든 길거리 음식점들을 통합해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푸드트럭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영업허가서에 납세증명서는 물론 종사자의 근로자보험 등 서류는 기본이다. 여기다 위생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하다. 비교적 규제가 느슨하다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에도 121가지를 검사해 등급을 부여하고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 벌금 대신 폐쇄를 명령할 정도다. 

실제 푸드트럭에서 판매되는 식재료는 개인 소유의 주방에서 가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위생에 허점이 생기는 것뿐 아니라 ‘관리’ 측면에서 어렵다는 점을 들어 지역 거점마다 있는 공동주방에서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미국 푸드트럭은 임대료가 들지 않고 차 개조 등은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도 운영은 아무렇게나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방식이다. 푸드트럭 산업이 활성화면서 공동주방 같은 센트럴키친이 미 전역에 200여개 있으며 여기에서는 푸드트럭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주는 푸드 인큐베이팅 사업도 호황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푸드트럭의 경우 치안 공백을 막아줘 부동산 가격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해 오히려 환영할 정도다. 

■ 기존 상권과 ‘윈윈 모델’ 개발한 일본 푸드트럭

일본 도쿄에서는 행사가 열리는 곳마다 푸드트럭들이 등장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포장마차라는 뜻의 ‘네오야타이’와 마을을 뜻하는 ‘무라’가 합쳐진 ‘네오야타이무라’는 일본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점심식사 공간이고 새로운 외식 트렌드다. 

한국과 비슷한 규제환경인 일본에서 푸드트럭의 성공 비결은 공간을 제공하는 측과 푸드트럭 창업자들을 연계하는 중개업체의 존재다. 

대표적인 곳이 도쿄 국제포럼 광장이다. 광장의 운영사와 푸드트럭 업자 사이에서 중개를 해주는 회사가 있어 이들이 푸드트럭 사업자들을 모집하고 관리한다. 결국 푸드트럭 업자에게는 협상력을 갖춘 대행사가 있고 운영자 입장에서도 제대로 된 관리라는 ‘윈윈’ 모델로 정착했다. 

여기다 한국 푸드트럭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 상권과의 갈등도 이들 중개업체가 나서서 해결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운영시간을 기존 상권과 마찰이 없는 시간대로 한다든지 해서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탐사기획팀= 온종훈 선임기자>

‘푸드트럭’새 창업분야로 각광받는 미국·일본
‘푸드트럭’새 창업분야로 각광받는 미국·일본

2018032701010028582.jpg

미국 푸드트럭 산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7.9%씩 매출이 증가하는 신성장 산업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55마일 구간서 시속 80마일로 과속, 친모 운전자 검거 알칸소주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태운 채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전복된 차량에서 어린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재외국민 한국 금융거래 위임장 전자화 서비스

앞으로 재외동포가 한국내 은행 업무를 대리인에 맡길 때 위임장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재외동포청·금융위원회·금융결제 원은 13일 오전 8개 은행과 함께 디지털

'MBA 학위파격할인…' 재정난 대학, 학생유치전

수업료 대폭 할인·장학금 지급AI 전문지식 교육 코스에 집중 미국의 경영전문대학원(MBA)들이 수업료를 절반 가까이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경영전문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