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콕콕콕 쑤시는 복통… 몸속에 생긴 돌 때문?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3-24 10:10:30

담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생명까지 위협하는 담석증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식습관 원인

환자 4년새 21%↑… 주로 40대 이상

명치·상복부·어깨 통증이 주요 증상

심하면 혈압 떨어지고 패혈증 불러

2.5~3㎝ 이상 크면 담낭 잘라내야

배가 콕콕 쑤시는 복통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의심해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담석증이다.  

담석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쓸개즙) 내 콜레스테롤 등이 돌처럼 굳어져 만들어진다. 쓸개에 생기는 담낭담석이 제일 흔하지만 간 또는 간외담관에 생기기도 한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진 뒤 담낭(쓸개)에 저장됐다가 식사 때 담낭이 수축하면 총담관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석이 커져 담즙 이동경로 중 어딘가에 걸리면 정상적인 흐름이 정체되거나 막혀 쓸개·쓸개관·간·췌장에 염증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담석증이라 한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간경변증·담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더라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담석증은 미국 등에서는 성인의 10%, 국내에서는 5%가량 나타나는 질병이다. 인구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건강보험 진료인원과 진료비는 15만1,677명, 2,670억원으로 4년 전보다 각각 21%, 44% 증가했다. 진료인원의 85%가량이 40대 이상 연령층이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저단백, 단순 당 위주의 식습관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쓸개의 담즙 배출을 감소시켜 담석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비만 여성에서 담석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감소가 있을 때, 60세 이상에서 담석이 더 잘 생긴다.  

담석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복통·황달·발열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담낭담석은 평생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따로 치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담석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대부분 증상이 재발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서다. 특히 담석 췌장염은 매우 통증이 심하고 위험할 수 있다.

통증의 위치는 명치 부위나 오른쪽 상복부가 가장 흔하다. 간혹 왼쪽 상복부나 오른쪽 어깨뼈 부위가 아플 수 있고 통증이 등 쪽으로 뻗치기도 한다. 통증은 비교적 갑자기 발생하며 수 분 안에 강도가 세진다. 이후 같은 강도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가 서서히 줄어든다. 

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석이 담도를 심하게 막았을 때는 진통제를 맞지 않고서는 통증이 해결되지 않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압이 떨어지고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담석증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 여부와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간에 생긴 담석은 위치상 수술을 해야 한다. 담도에 생긴 담석은 내시경으로 꺼내보고 안되면 복강경 수술 등을 통해 제거한다. 담낭에 생긴 담석은 증상이 있거나 급성 담낭염·췌장염 같은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이나 시술로 제거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담낭벽의 석회화 등으로 담낭암 발생이 우려되거나 소아 환자, 담석이 2.5~3㎝ 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담낭을 잘라낸다. 담석이 3㎝ 이상이면 담낭암 발생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담낭담석이 담낭용종 등과 같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간관·담낭관에서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나르는 총담관에 생긴 담석은 수술 또는 내시경으로 제거한다. 담석이 담관을 심하게 막은 경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응급 질환이다.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십이지장까지 넣은 뒤 담관 입구를 내시경 칼로 절개해 다양한 기구들이 담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든 뒤 담석을 분쇄·제거한다. 시술 후 24시간이 지나면 식사가 가능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주선형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임신 중에는 통증이 있어도 담낭담석증 치료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복부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담석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저콜레스테롤 음식을 섭취하고,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양을 줄이는 식습관을 들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콕콕콕 쑤시는 복통… 몸속에 생긴 돌 때문?
콕콕콕 쑤시는 복통… 몸속에 생긴 돌 때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어와 이미지 무작위로 떠올리는 기법잠들기 직전 뇌의‘미세 꿈’상태 모방불안과 걱정 차단…“간단하지만 효과” <사진=Shuttersto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