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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식에 올인 부동산 과다 투자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1-23 09:09:28

은퇴,부동산,투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까운 사람들에게 돈 빌려 주었다가는 낭패 십상

 

은퇴가 가까워지면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다. 금전이나 투자에 관해서는 절대 위험 요소를 내포하는 상품 투자는 금물이다. 하지만 은퇴 직전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실수로 큰 손해를 보거나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본다. 다음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정리했다. 

 

■ 돈 절대 빌려주지 않는다. 

많은 은퇴자 또는 은퇴를 앞둔 사람들 중에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현금을 은행에 두자니 이자가 별로 많지 않다는 생각에 주변에 투자 유혹에 싶게 빠져 든다. 

2007년 미국을 뒤 흔들었던 폰지 사기로 많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전 재산을 날렸거나 투자금의 극소수만 돌려 받았다. 돈을 투자하면 1년에 20% 심지어는 60%까지 되돌려준다는 말만 믿고 돈을 맡겼다가 날리는 사례들이다. 물론 사기꾼이 속속 구속돼 실형을 살고 있지만 신고하기도 애매한 소액의 돈은 돌려 받거나 처벌을 해 달라고 신고하기도 어렸다.  

중·고등학교 동창, 심지어는 초등학교 동창들에게까지 접근해 원단이나 의류 업체 투자를 빌미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한인 사례도 있다. 이런 사기꾼은 대부분 부부가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로 나중에 남편만 파산을 해 버리고 돈을 떼어 먹는 수법을 쓴다. 

고급 주택에 세들어 살면서 마치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속이고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최근에는 교회에서도 나이 든 교인의 돈 30만 달러를 투자라는 명목으로 받아 이중 일부를 이익금이라고 돌려주는 방식으로 수년간 교인 돈으로 벤츠등 고급 승용차를 구입해 타고 다니는 한인 사기꾼 이야기도 나돈다. 

이미 이혼한 상태여서 파산으로 부채를 피해가며 또다른 먹잇감을 물색하며 돌아다닌다. 절대 일확천금은 없다. 일단 빌려준 돈은 더 이상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가 믿기 힘든 수익을 보장한다고 한다면 거의 사기라고 생각해도 된다. 평생을 모은 돈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고 가슴만 태우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자주 목격된다. 

 

■주식에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의료 분야에 종사하면서 은퇴를 5년 앞둔 사람을 만났다. 그는 그의 저축금 모두를 한 의료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주변의 경고에도 그는 의료 분야는 자신 있다면서 모든 돈을 투자했다. 그가 알고 있는 의사들 해당 모두 의료 분야에 투자했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 주식이 그후 몇 년 동안 폭삭 주저 앉았다. 만일 그가 저축금을 전통적으로 다양한 인덱스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더라면 지금은 아마 상당히 큰돈으로 불려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장기 플랜을 세워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을 때 보다 무려 10만 달러를 손해 봤다. 주식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다고 해서 항상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은퇴 자금으로 가지고 라스베가스 도박판에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소액 투자라면 모를까 절대 거액 또는 자금 전부를 투자하면 안된다. 또 주식에 투자하려면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가져야 한다. 

 

■마켓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년전 투자한 부동산으로 대박이 난 A씨는 벌어들인 돈으로 증권 시장에 뛰어들어 더 많은 돈을 벌겠다고 결심했다. 투자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 A씨는 초단기 증권 거래를 시작했지만 3년 만에 절반을 날렸다. 

결국 자신이 잃은 돈을 되찾기 위해 전문 투자 브로커를 찾고 있지만 단시일 내에 잃어버린 300만 달러를 되찾아 주겠다고 나서는 브로커는 한명도 없었다. 

매일 거래에 뛰어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증권가에는 수 없이 많다. 특히 매일 거래되는 증시 상품 중에서 절반만 투자에 성공한다. 아무리 투자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사고 파는 시기를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 부동산에 많은 돈을 집어넣지 않는다. 

부동산 경기가 한창 잘 나가던 2000년대 초반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연 20~25%를 낼 수 있는 노다지나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됐나. 부동산이 한없이 올라가기만 했나?

치과 의사 B씨의 경우 은퇴 자금을 모두 부동산 투자에 쏟아 부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계획대로만 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돈이 부동산에 잠겨 제대로 뽑아 낼 수가 없었다는데 있었다. 이런 부동산 거래는 유동성이 부족하다. 돈을 왕창 투자했다가 원하는 대로 가격이 상승하지 않으면 돈이 잠겨 버린다. 

B씨는 수년동안 돈도 벌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돼 동결된 자금을 회사할 수 있는 날만을 기다리면서. 

아마도 부동산은 분명 은퇴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을 차지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필요할 때 돈을 사용하지 못하는 비 유동성 투자처에 많은 돈을 넣어 두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차라리 부동산 투자 신탁(REIT)에 투자하거나 다루기 쉬운 투자 부동산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 

결론적으로 은퇴 자금을 도박에 쏟아 부어서는 안된다. 믿을 수 있고 수입이 고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투자처를 골라야 한다. 주변의 감언이설에 절대 넘어가서도 안된다. 

<김정섭 기자> johnkim@koreatimes.com

특정 주식에 올인 부동산 과다 투자
특정 주식에 올인 부동산 과다 투자

 은퇴에 가까운 나이일수록 금전 관계에 매우 유의해야 하며 위험성이 높은 투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삽화 Frank Stockton/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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