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1-19 10:10:28

명품,밀레니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통·우아함보다 ‘가벼움’ 선호

브랜드 재해석·협업 늘어날 듯

트렌드 좇은 구찌·발렌시아가

작년 매출 50% 급증 존재감 회복

변신 주저한 프라다·버버리는 ↓

 

올해 명품 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2030 밀레니얼’ 세대이다. 

지난해부터 명품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젊은 럭셔리 족들은 클래식과 우아함으로 대변되는 명품의 권위마저 내려놓게 했다. 자칫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괴짜 명품’들의 탄생이 그것이다. 올해도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은 명품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품 업계는 올해도 가볍고 빠른 트렌드와 손을 잡고 부담스러울 만큼 화려한 컬러와 장식으로 젊은 층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붉은 용 무늬가 바지 전체에 그려진 청바지라던가 정체 모를 양말 달린 운동화, 시장 가방처럼 생긴 가죽가방 등이 등장해 명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바 있다. 아울러 루이비통과 슈프림, 알렉산더왕과 아디다스오리지널스, 생로랑과 꼴레뜨의 맞손처럼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예상된다.  

실제 밀레니얼의 선택에 지난해 뜨고 진 브랜드도 확연히 갈렸다. 

서울경제가 지난해 국내 주요 백화점 명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구찌,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등은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변신에 실패한 버버리, 페라가모, 프라다, 아르마니는 추락했다. 또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린 샤넬은 콧대 높은 에르메스와 함께 하이엔드 럭셔리로 이미지를 굳히며 한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찌 신장률은 A 백화점은 40%, B 백화점은 50%를 넘어섰다. 발렌시아가도 베트멍 브랜드의 뎀나 바잘리아 디자이너가 합류한 뒤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케아 쇼핑백을 닮은 발렌시아가백은 패션 피플의 잇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이 여세를 몰아 발렌시아가의 지난해 B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50%를 넘어섰다. 샤넬은 B백화점에서 11.8%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하이엔드로 자리를 굳혔다. 

반면 변화에 실패한 프라다와 페라가모, 버버리 등 전통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프라다는 지난해 2011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B 백화점에선 11% 뒷걸음질쳤다. 버버리는 A, B 백화점에서 각각 5~1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글로벌 버버리의 CEO 교체와 더불어 버버리 재도약을 이끌던 크리에이티브 총괄책임자 크리스토퍼 베일리 대신 셀린을 성공으로 이끈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가 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울러 과거 구찌와 비슷한 대열이었던 청담동 선호도 1위 브랜드 페라가모는 가장 큰 수모를 맛본 명품 브랜드가 됐다. 루이비통이 슈프림과 교배해 이단아를 낳아 혁신을 추구한 사이 페라가모는 과거 단정한 디자인의 시그니처인 ‘바라’ 구두의 디자인에 갇혀 국내 백화점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했다. 모 백화점 관계자는 “2014년 가격 인상 이후 엔트리급 명품 브랜드를 찾던 중산층의 발길마저 뚝 끊겼다”고 귀띔했다.  

올해는 지난해 가을 겨울 시즌을 강타한 ‘루이비통x슈프림’ 협업처럼 기존 인기 상품을 재해석하고 브랜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발렌시아가는 오는 3월 파리패션위크부터 남녀 통합 런웨이를 진행하며 젠더리스 스타일 아이템을 강화해 주목받을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의류에서 매출 80% 신장률을 기록한 크리스챤디올도 슈즈와 의류 부문에서 인기가 예상된다. 

이흔후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바이어는 “명품들은 특유의 전통을 내세우지 않고 스트리트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업, 온라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명품 ‘빅3(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외에 구찌, 생로랑, 고야드 등이 기존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루이뷔통 X슈프림 콜렉션.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발렌시아가 ‘캐리 쇼퍼 백’.      /사진제공=발렌시아가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밀레니얼 세대 시장 주도‘명품’ 더 명랑해질까

루이비통X슈프림 콜렉션.           /사진제공=루이비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배터리·필터’만 제때 교체해도… 주택 정기 점검 사항
‘배터리·필터’만 제때 교체해도… 주택 정기 점검 사항

경보 장치… 배터리 정기 교체배관 설비… 마모 징후 확인냉난방 설비… 필터 정기 교체 주택을 소유를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치기 쉽다. 연중 1년 유지와 보수를 실시해야 하는 사항

늙는 것도 서러운데… 고령 셀러 주택 매매차익 낮아
늙는 것도 서러운데… 고령 셀러 주택 매매차익 낮아

관리 미흡·잘못된 거래 관행거래 종용‘외부 압력’때문에소규모 개선 작업이라도 해야 주택은 대부분 가구가 보유한 가장 큰 자산이다. 주택은 또 고령층에게는 은퇴 대비 수단일 뿐만 아

‘최첨단·고효율’ 창문 속속 출시… 교체 시 고려 사항은?
‘최첨단·고효율’ 창문 속속 출시… 교체 시 고려 사항은?

주택 외관·실내 채광량수명·에너지 절감 효과관할시·HOA 규정 검토여러 업체 견적 받아 비교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창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창문 교체를 고려한다면 주택 외

마지막 한 방울까지… 화장품 절약 ‘프로젝트 팬’ 챌린지
마지막 한 방울까지… 화장품 절약 ‘프로젝트 팬’ 챌린지

‘열·직사광선·습기’ 피하기화장도구 정기 세척하기용기 잘라 잔여물 짜내기‘변색·악취·자극’시 폐기 화장품을 최대한 절약해 오래 사용하는 ‘프로젝트 팬’(Project Pan) 챌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공식 확인…40일간 추도기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공식 확인…40일간 추도기간

1주일간 휴일 선포…현지언론, '테헤란 집무실서 사망' 전해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로이터/IRN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 정부가 1일

[하메네이 사망] 파키스탄서 미 영사관 습격 시도…9명 총격 사망
[하메네이 사망] 파키스탄서 미 영사관 습격 시도…9명 총격 사망

카라치서 친이란 시위대, 경찰과 충돌…이슬라마바드 등 다른 지역서도 시위파키스탄 카라치 친이란 무슬림 시위대[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집중진단/ 유학생들 한국 ‘유턴’ 실태] 고환율·비자 강화에 유학·취업 포기 줄잇는다
[집중진단/ 유학생들 한국 ‘유턴’ 실태] 고환율·비자 강화에 유학·취업 포기 줄잇는다

“유학비 연간 수천만원↑” 비자 까다롭고 심사 강화 졸업해도 H-1B 취업 막혀 유학생 10여년새 ‘반토막’ 한국에서 LA에 유학을 와 대학을 졸업한 20대 한인 김모씨는 미국에서

“눈이 뻑뻑하고 입이 바짝바짝 타요”… 쇼그렌증후군 의심을
“눈이 뻑뻑하고 입이 바짝바짝 타요”… 쇼그렌증후군 의심을

만성 자가면역 질환중년 여성에게 많아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1933년 눈과 입이 마르는

화장실서 ‘스마트폰 5분’… 치질 발병 위험 46% 증가
화장실서 ‘스마트폰 5분’… 치질 발병 위험 46% 증가

치질 3~4기로 진행되면 수술 불가피변기 앉아 있는 시간 5분 내로 줄여야잦은 음주로 항문 혈관 약해져도 발병<사진=Shutterstock>  화장실 변기에 앉아 스마트

대학 지원 에세이 AI 쓸까 말까?… 탐지기 사용 대학 ↑
대학 지원 에세이 AI 쓸까 말까?… 탐지기 사용 대학 ↑

진정한 역량 파악에 방해‘부정’ 판단 시 입학 거부아이디어 구상은 허용AI 작성 글‘복붙’금지  대학 지원서 작성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AI를 활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