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난항 거듭... 접점 못찾는 DACA 협상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1-19 19:19: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상원안, 트럼프 요구와 거리

구제범위·시민권·국경장벽등

주 핵심조항서 견해차 여전 

 

DACA 구제안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연방 상원에서는 DACA 구제안이 포함된 초당적인 이민개혁 합의안이 나왔지만 백악관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고, 연방 하원에서는 상원 합의안과는 차이가 큰 별개의 DACA 구제안이 발의된 상태로,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백악관과 민주당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연방 예산안 통과시한인 19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DACA 해결과 국경장벽 예산 연계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DACA는 사실상 죽었다’고 공언할 만큼 협상은 여의치 않다.

민주당 의원 3명과 공화당 의원 3명은 초당적인 차원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합의안을 사실상 거부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제에 가족이민을 폐지하고, 메릿베이스 시스템을 도입해 이민제도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측은 현행 이민제도를 부분적으로 개선해 골간을 유지하면서 DACA 청년 등 불체자 구제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위 ‘시궁창’(shithole) 발언이 표면적으로는 걸림돌처럼 실상은 좁혀지기 힘든 양측의 입장 차이가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우선, 구제대상자 범위를 놓고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DACA 수혜를 받고 있는 69만 4,000명만을 구제한다는 입장이고, 공화당도 최근 하원에 발의한 H.R.4760 법안에서 이를 명시하고 있다. 

공화당은 DACA 청년들에게 갱신이 가능한 3년짜리 워크퍼밋은 제공하지만, 시민권 취득은 허용할 수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상원합의안은 현재 DACA 수혜자에 더해 DACA 수혜자의 불체신분 부모와 잠재적인 DACA대상자도 구제해야 하며, 12년에 걸쳐 시민권 기회를 부여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연쇄 가족이민’ 중단 문제도 전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민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다만, 부모초청 이민을 폐지하는 대신 시민권자의 부모를 위한 비이민비자 신설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상원 합의안은 영주권자의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에 쿼타 2만 6,000개를 재배치하는 수준에서 현행 가족이민 제도를 부분적으로 개선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DACA 구제를 위한 연계조건으로 제시한 국경장벽 건설안도 큰 차이를 보인다. 상원 합의안은 15억 9,000만달러 예산지원을 명시했지만, 이를 신규 건설지원이 아닌 기존 국경장벽 보수공사로 제한했고, 11억 2,300만달러 예산도 국경장벽이 아닌 국경순찰 장비 구입 예산으로 지정해 타협점을 찾기 힘들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ICE 수사관 1만명 증원과 ‘오버스테이’ 불체자 형사처벌을 요구하고 있지만, 상원 합의안은 이를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연방 예산안 통과 시한을 앞두고 물밑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김상목 기자>

 

난항 거듭... 접점 못찾는 DACA 협상
난항 거듭... 접점 못찾는 DACA 협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