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걷는 게 운동되냐고? 1530〈1주일 5회 30분 이상〉하면 심장병 3대 위험 뚝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13 10:10:49

걷기,심장병,위험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약간 숨차게 빠르게 걸으면

달리기 운동 효과와 거의 비슷

고혈압·고지혈증 등 위험 낮춰

발 뒤꿈치 먼저 땅에 닿게 하고

고개 세운 채 시선은 전방 응시

보폭은 평소보다 약간 넓게

가을이 짙어지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걷기와 달리기는 건강에 가장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심폐 기능이 향상되고, 근육이 강화되며 질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걷기는 몸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고 부상 위험 없이 더 없이 좋다.

달리기가 걷기보다 운동 강도가 더 높아 효과도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두 운동의 효과는 비슷하다는 게 연구결과다(미국심장학회지). 걷기는 뇌를 자극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하루 1만보씩 꾸준히 걸으면 여성은 4.6년, 남성은 4.1년이 더 젊어진다는 연구도 있다.

“1주일 5회, 한번에 30분, 숨찰 정도로”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가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달리는 것 못지 않게 심장병 3대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걷기 운동 조사 참가자 1만5,045명과 달리기 운동 건강조사 참가자 3만3,060명의 6년 이상에 걸친 조사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층은 18~80세로 40~50대가 대부분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위험 감소는 걷기 7.2%, 달리기 4.2%였다. 고지혈증 위험 감소는 걷기 7%, 달리기 4.3%였다. 심장병 위험 감소는 걷기 9.3%, 달리기 4.5%였다.

강도가 덜한 운동인 걷기로 강도가 높은 운동인 달리기에 사용된 에너지의 양이 같으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위험도 비슷하게 줄어든다는 게 연구결과다. 즉 걷기를 통해 운동하려면 달리기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2,000보 정도를 걷는 것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7,000보 이상 걸어야 건강에 도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 강도는 자신이 느끼는 힘든 정도를 이용한 운동 자각인지도(RPE)와 심폐 체력 평가를 이용한 운동 강도 설정법으로 알 수 있다. 자각인지도를 사용할 경우 ‘약간 숨찰 정도’나 ‘약간 힘든 정도’를 권장한다.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는 “운동할 때 호흡이 짧아지며 10분 정도 운동하면 땀 날 정도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조금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운동 강도를 알려면 맥박수를 이용한다. 운동할 때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최대 심박수(적당한 심박수는 1분에 보통 ‘(220-나이)x0.75로 계산할 수 있다. 50세라면 1분당 심박수를 120~130회로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 교수는 “적당한 심박수로 1회 30~60분 운동하는 게 적당하다”며 “운동 빈도는 중강도는 5회 이상, 고강도는 3회, 중강도와 고강도를 병행하면 3~5회가 좋다”고 했다.

따라서 걷기 운동을 할 때는 1주일에 5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가볍게 숨찬 정도로 하면 된다. 한종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주일에 5회 이상 30분 즉 ‘1530’으로 걷거나 달리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고령인 가운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므로 달리기보다 걷기나 실내자전거를 권한다”고 했다.

“허리 펴고 고개를 세운 채 전방 주시를”

걷기나 달리기할 때 자세가 좋지 않으면 등, 목, 어깨 등에 부담을 줘 쉽게 지치고 피곤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개를 숙이고 걸으면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가 간다. 고개는 세운 채 시선은 전방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할 때 팔꿈치를 한 자세로 고정하고 걷는 사람이 있는데, 이 자세는 등을 경직시키고 자연스런 움직임을 방해한다”고 했다. 팔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팔은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한다.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등이 굽고 숨쉬기도 곤란해진다. 어깨는 항상 엉덩이와 일직선이 되게 펴는 것이 좋다. 다만 곧게 펴는 데만 신경을 써 무리를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발을 딛는 요령은 발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며 발 앞꿈치로 지면을 차듯이 전진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보폭은 평소보다 약간 넓게 하고 속도는 속보로 걷는 것이 체력증진이나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걷기는 속도에 따라 평보, 속보, 경보로 구분된다. 평보는 1시간에 4㎞ 정도(보폭 60~70㎝) 속도로 걷는 것이다. 속보는 1시간에 6㎞(보폭 80~90㎝), 경보는 1시간에 8㎞(보폭 100~120㎝)로 걷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보의 보폭은 자기 키에서 100을 빼면 된다. 박원하 교수는 “걷기에 적합한 신발로는 발가락에 부담이 가지 않는 넉넉한 것으로 방수가 잘되고 땀 흡수가 양호한 재질을 선택해야 한다”며 “밑창이 부드럽고 발등이 편한 가벼운 신발이 좋다”고 했다.

걷기나 달리기를 하면 부상 위험이 없지 않다. 따라서 걷기나 달리기를 하기 전에 하체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5~10분 정도 가볍게 하는 게 좋다. 운동을 끝낸 뒤에도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정리운동을 시행한다. 근력운동은 유산소운동만큼 자주 할 필요는 없고 2~3일 간격으로 1주일에 2~3회 정도하면 된다. 특히 고령인은 근육량이 줄고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근력운동을 빼먹지 말아야 한다. 한종수 교수는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나 겨울철에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며 “걷기 등 운동을 하려면 모자를 쓰는 등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올바른 걷기 운동법

1. 어깨, 팔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2. 운동 중 고개를 숙이면 목, 어깨 근육에 무리가 되므로 시선은 전방을 향한다.

3.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고, 굽이 있는 운동화는 피한다.

4.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을 5~10분 실시해 몸을 운동하기 알맞게 적응시킨다.

5. 운동 후 느낄 수 있는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바로 운동을 멈추기보다 가볍게 걷거나 뛰도록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걷는 게 운동되냐고? 1530<1주일 5회 30분 이상>하면 심장병 3대 위험 뚝
걷는 게 운동되냐고? 1530<1주일 5회 30분 이상>하면 심장병 3대 위험 뚝

청명한 가을에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걷기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치매ㆍ우울증 등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험사 법 위반  벌금  크게  올린다
보험사 법 위반 벌금 크게 올린다

주하원 관련법안 압도적 승인자연재해시 보험금 신속 지급무보험 운전자 단속강화 포함 보혐사의  법 위반에 대한 벌금을 대폭 인상하도록 하는 법안이 압도적 표차로 주하원을 통과했다.

90세 한인 피살 사건…용의자에 무죄 선고
90세 한인 피살 사건…용의자에 무죄 선고

벅헤드 아파트 김준기씨 살해사건배심원단,용의자 보안요원에 '무죄'검찰, 결정적 범행 증거 제시 못해   지난 2024년 9월 벅헤드 노인 아파트에서 피살된 한인 김준기(당시 90세

몽고메리 한인학생들 로보틱스대회 2연패
몽고메리 한인학생들 로보틱스대회 2연패

Team Warriors, VEX 로보틱스 대회 석권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카톨릭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팀 워리어스(Team Warriors)가 지난 2월 2

주 전역 주택화재 하루에 20건꼴
주 전역 주택화재 하루에 20건꼴

지난달 피해주민 2,300여명 올해 들어 조지아 전역에서 주택 화재가 급증해 적십자 긴급지원 활동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미 적십자 조지아 지부는 올 1월 한달 동안

JJ 에듀케이션 '역사팀' 지역대회 석권
JJ 에듀케이션 '역사팀' 지역대회 석권

'전국 역사의 날' 지역대회 2팀 1위4월 18일 조지아주 대회 진출 확정 입시전문 학원 JJ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홍) 소속 학생 2개 팀이 지난 2월 28일 열린 ‘전국

애틀랜타서도 이란 사태 찬반 집회
애틀랜타서도 이란 사태 찬반 집회

하메네이 사망엔 모두 환영미 군사개입 지속여부 이견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애틀랜타에서도 이를 둘러싼 찬반

플로리다 잭슨빌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플로리다 잭슨빌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북부플로리다한인회 3.1절 기념식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남용)는 3.1절 제107주년을 맞아 잭슨빌 한인동포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포토뉴스〉 멤피스한인회 3.1절 기념식
〈포토뉴스〉 멤피스한인회 3.1절 기념식

테네시주 멤피스한인회(회장 정원탁)는 1일 오후 5시 멤피시한인회관에서 3.1절 제10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냄새만으로 마리화나 단속 못한다
냄새만으로 마리화나 단속 못한다

주하원 관련 법안 발의차량수색 및 체포 금지  마리화나 냄새만으로 차량을 수색하거나 체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주하원에서 추진 중이다.재스민 클락 의원(민주) 의원은 지난달 1

샬롯한인회,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샬롯한인회,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상영간담회 및 평화의 메달 수여식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 이사장 심재옥)는 지난 3월 1일(일) 오후 2시와 5시, AMC Carolina Pavil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