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인터뷰〉방학내내 번 돈 난민 위해 선뜻 기부한 에스더 최 양

미주한인 | 인물·인터뷰 | 2017-08-05 19:19:33

인터뷰,한인,학생,기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원봉사는 사회의 일원이 되가는 과정"

STEM 프로그램 서머캠프로 돈 모아 기부

"난민들, 한인 이민자 삶과 닮아 돕고 싶어"

"미국이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면"

한인 2세 고등학생이 어렵게 모은 돈 6,000달러를 피난민 인권단체인 인터네셔널 레스큐 커미티(이하 IRC)에 선뜻 기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어려서부터 사회 이슈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화제의 주인공은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최근 치른 ACT 시험에서도 만점을 기록해 이미 주변을 놀라게 한 경력(?)도 갖고 있다.  기부 당일인 4일 한인타운 한 카페에서 귀넷노스 고등학교 12학년에 올라가는 에스더 최(17.사진)양을 만날 수 있었다. 

▲기부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려서부터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특히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브랜든 슨탠튼의 '휴먼스 오브 뉴욕'을 읽고 처음 시리아 피난민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그들의 삶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관심을 갖고 여러 뉴스매체 등에서 피난민에 대한 소식을 접하며 그들이 한인 이민자들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피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학생신분으로 돈을 모으기가 어려웠을 텐데...

“처음에는 어떻게 피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우연히 피난민 인권단체인 IRC를 알게 됐고 그들과 접촉해 얘기를 나눴다. 한 관계자가 파트너가 되면 피난민 단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생각했고 지하에서 파티, 영화상영회 등을 열기 시작했다. 입장료를 조금씩 모아 기부하는 등의 형식으로 조금씩 도와 오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에듀케이션 포 커즈(Education for Cause, 이하 EDC)라는 과학기술(STEM)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서머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부를 계속해 왔다.”

▲EDC 서머캠프 프로그램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작년부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 슈퍼마켓 벽보부터 시작해 직접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했다. 4~5명의 친구들과 시작해 5명정도의 학교 선생님들도 프로그램의 취지를 듣고 봉사해주셨다. 이웃집의 클럽하우스에서 처음 서머캠프를 갖고 3,000달러를 모으게 됐고 여러 교재 등의 보급품들을 구매하는 비용을 제외한 2,300달러를 기부했다. 올해에는 입소문을 타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총 7,000달러를 모았는데 올해는 스와니의 로버츠 초등학교를 빌려서 진행했다. 장소 대여료, 교재료 등 1,000달러를 제외한 6,000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공부할 시간을 쪼개가며 자원봉사를 하면 많이 힘들지 않나

“자신이 무언가에 정말 보람을 느끼고 열정이 있다면 시간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봉사는 충분히 할 수 있다. EDC의 경우 내가 가르치면서 공부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공부와 봉사,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가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원봉사는 대학에 가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 사회의 문제점을 내가 스스로 나서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 여러 인권, 민권단체를 많이 봐왔다. 자원봉사는 내가 이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가 있다면?

“어려서부터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 푸른 지구(Green Earth)클럽, 재활용(Recycling)클럽 등의 활동을 해왔다.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협정을 탈퇴하는 등의 정책은 지구를 물려받을 차세대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들을 구성원 중의 한 사람으로서 고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민자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민자 및 피난민에 대한 정책들에 관심이 많다. 미국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테러사건들은 국내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들었다. 무슬림 입국금지 등의 정책들은 잘못된 곳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웃 캐나다는 피난민, 이민자들 수용에 적극적이다. 미국도 적극적으로 그들을 수용했으면 좋겠다. "  이인락 기자

<인터뷰>방학내내 번 돈 난민 위해 선뜻 기부한 에스더 최 양
<인터뷰>방학내내 번 돈 난민 위해 선뜻 기부한 에스더 최 양
<인터뷰>방학내내 번 돈 난민 위해 선뜻 기부한 에스더 최 양
<인터뷰>방학내내 번 돈 난민 위해 선뜻 기부한 에스더 최 양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