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인 H씨는 갑자기 말하기가 어눌해지고 오른손 힘이 빠지더니 어지러움을 느껴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뇌졸중이었고, 깨어났을 때 오른손을 들지 못했다. 그는 병원에서 재활센터(Rehabilitation Center)로 옮겨져 재활치료를 받았다. 그는 작은 공을 왼쪽 컵에서 오른쪽 컵으로 옮기는 훈련을 받았고, 한 달 동안 수없이 연습을 거듭한 후에야 첫 공을 스스로 옮길 수 있었다. 그가 첫 공을 옮겼을 때, 재활센터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의 성공을 축하해주었다. 공 하나를 옮긴 행동만으로 이렇게 엄청난 축하를 받게 되다니, 스스로 부끄럽고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솔직히 본인에게도 너무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는 그 때를 떠올릴 때마다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몸의 기능 하나하나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곤 한다.
이처럼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원활한 회복을 위해 기관이나 집에서 재활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일상 생활로 복귀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재활치료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으로 나뉘어지는데, 많은 분들이 그 차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
물리치료란 물리치료사가 하는 기능 평가, 치료, 교육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치료 내용은 목표한 움직임을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운동 치료가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근력, 심폐 지구력, 근지구력, 균형 감각, 유연성 등의 향상을 통하여 침상 활동 및 보행 등 환자의 기능적 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또한, 열/전기 치료는 온열이나 전기적 자극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통증 및 부종, 염증, 마비 등의 완화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때로 물 치료도 시행되는데, 이는 부력, 밀도, 온도 등 물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수중에서 환자의 신체 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또한, 기능적 전기 자극 치료(FES)는 마비된 근육에 특성화된 전기 자극을 적용하여 신경근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근력 강화 및 기능적 활동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된다.
언어치료란 말과 언어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및 성인을 진단•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학습 및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치료 내용은 언어발달장애, 조음음운장애, 음성장애, 말더듬, 신경언어장애, 청각언어장애 등의 향상이다.
작업치료란 손상된 기능의 회복을 통하여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집과 주변 환경(학교, 직장 등)에 대한 집중적인 평가 후 적절한 보조도구를 선택해 사용을 훈련시켜 환자가 최대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 내용은 기능적 작업치료-상지기능향상 훈련, 근력 증진, 지구력 증진, 미세운동 협응 훈련, 균형 훈련, 시지각 훈련 및 인지기능 향상 훈련 등이다. 또한, 살면서 꼭 필요한 개인위생 및 식사하기, 옷입기, 이동하기 등 일상생활 동작훈련을 실시하며, 자세변화, 감각자극 제공, 연하요법, 식이조절, 삼킴에 관련된 신경근육 활동을 향상시키는 연하장애 치료를 동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