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지원서는 College Board라는 단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통입학지원시스템으로 현재 700개 이상의 대학들이 가입되어 있다. 많은 주요대학들이 가입 되어 있으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많은 사립대학들이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을 통한 복수 대학지원의 편의성이 계속 지원자 증가를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커먼앱 지원을 통한 지원자 증가가 주요 대학들에게는 합격률 저하를 의미하고, 결국 합격률 저하는 대외적인 평가에 주요 영향을 미치므로 커먼앱 가입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전환하는 대학들이 계속 늘고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USC 같은 경우도 자체 지원서를 사용하다가 공통지원서를 수용한 것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각 대학에 따라 요구사항 또는 정책이 다를 수 있지만 대학 지원시 기본적으로는 커먼앱의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를 접수해야 하고 추가로 각 대학의 별도 양식(college-specific supplement)을 접수해야 한다. 두 가지 접수를 완료하지 않으면 특정대학에의 입학지원서 접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니 공통지원서와 더불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추가 지원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추가 지원서는 공통지원서에서 지원 대학의 선택에 따라 링크되어 온라인으로 연결 되어 있다.
9월 개학 후 상당히 바쁜 일정을 매일 소화해야 하는 12학년들에게는 사실 8월이 너무나 중요한 작성 집중기간이다. 미리 온라인을 통하여 살펴보고 작성해야 하는 항목을 점검해 본다면 혹시 모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개학 후에는 수시 및 정시지원 마감일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재검토와 수정을 반복하여 커먼앱의 완성도를 극대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12학년이 아니더라도 공통지원서 웹페이지에 가서 지원서를 한 번 살펴 보는 것은 각 학년에 따라 어떤 부분을 미리 준비해야 할지,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주므로 각 학년의 대학 지원 준비에 도움이 되며 지원 시점에 달했을 때 혹시 모를 당황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요령이다. 지원자를 위한 공식 지원서는 8월1일이지만 그 이전에도 언제든 학생 어카운트를 만들고 들어가 보는 것이 가능하다.
거주지 및 연락처 등 개인정보섹션부터 추가 정보(additional info) 섹션까지 너무나 많은 항목들이 제시되므로 개별 항목에 가능한 모든 신중을 기해야 한다.
커먼앱의 입학지원 수수료는 각 지원 대학에 지불되며 수수료 면제를 원하는 지원자는 커먼앱이 정한 절차에 따라 면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