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 젊은이 '혼인 무관심' 역대 최고

한국뉴스 | | 2017-03-24 19:45:11

결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작년 혼인율 1천명당 5.5명

50대 후반 황혼이혼은 늘어

지난해 한국에서 결혼한 부부가 4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당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결혼한 부부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이혼 건수도 줄었지만, 전체 이혼 10건 중 3건은 20년 이상 한방을 쓴 부부들이며, 결혼 30년 이상된 부부의 황혼이혼은 10년 전보다 2배로 급증했다.

22일 한국 통계청의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혼인은 28만1,600건으로 1년 전보다 7.0%(2만1,200건) 감소했다. 1974년 25만9,100건 이후 가장 적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결혼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남성 혼인율은 30대 초반(59.3건), 20대 후반(36.8건), 30대 후반(24.3건) 순이었다.

특히 20대 후반의 혼인율은 사상 처음으로 40건대 아래로 떨어졌다. 20년 전은 99.2건, 10년 전은 56.7건으로 수직 낙하했다. 여성 혼인율은 20년째 20대 후반에서 가장 높지만, 수치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남자 연상 부부는 나이 차이를 막론하고 꾸준히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여자가 1∼2세 많은 부부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0년 전에는 7.3%에 불과했지만, 10년 전 9.6%, 작년 11.4%로 증가했다.

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전년과 같은 2.1건으로, 2년 연속 1997년(2.0건)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이혼이 감소하는 것은 혼인 건수 자체가 감소하는 영향이 크다. 20대 후반(25∼29세)에서 50대 초반까지 이혼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20대 초반(20∼24세) 이하와 50대 후반(55∼59세) 이상의 이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 이혼이 줄어든 것은 최근 5년간 혼인 건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50대 후반 이혼 증가는 결혼 상태를 유지해주는 요인이었던 자녀들이 출가한 영향이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8회째 노숙자를 위한 나눔 행사 이어져9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열려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올해의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앞두고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클릭 투 캔슬’ 이르면 내년 4월부터불투명하고 복잡한 해지 절차 근절가입과 동일한 방식 해지 절차 제공‘요금·해지’약관‘간단·투명’하게 명시‘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불공정한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해외 일정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스타뉴스>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머리에 두른 분홍색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다.지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최근 지표, 경제활동 계속 견고한 속도의 확장 시사""노동시장 완화·인플레 2% 목표 진전됐으나 경제 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선거 공정하고 투명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 “해리스, 영감주는 선거운동했다”…지지자에 “패배했다고 꺾여선 안 돼”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로이터]   조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반이민 성공 공식'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