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만여 경찰관 이민단속업무
287(g)통해 ICE∙지역경찰 협력↑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협력해 이민단속 업무를 수행하는 주정부 및 지방정부 소속 경찰관 수가 최근 크게 늘어났다고 NPR이 보도했다.
28일 NPR이 이민개혁 옹호단체 FWD.us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ICE로부터 이미단속 권한을 부여받은 주 및 지방정부 경찰관은 2만 9,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ICE가 집적 고용해 각 지방정부 교도소에 파견한 인력 1만1,600의 약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FWD.us 는 이번 자료 분석을 위해 주정부와 지방정부 사법기관에 이민법 집행 권한을 위임하는 287(g) 프로그램 실적 결과를 이용했다.
FWD.us 보고서에 의하면 조지아 경우 지방정부 80곳과 주정부 기관 2곳 등 모두 82곳이 ICE와 287(g)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이민단속 권한을 위임 받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지아에서는 모두 2,150명의 경찰관이 이민단속 전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25년 1월 이후 모두 2,220명이 이들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287(g)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이민 관련 체포는 4만7,000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이뤄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통적으로 이민단속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주에서도 ICE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경찰관들의 체포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이오밍, 뉴햄프셔, 오클라호마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찰관들이 전체 이민 관련 체포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와이오밍과 뉴햄프셔에서는 전체 체포의 60% 이상을, 오클라호마에서는 약 50%를 넘었다.
NPR은 “ICE와 지방 경찰기관의 협력이 급증한 배경에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 법무부는 올해 여름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정부 및 지방정부 법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총 30억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FWD.us도 보고서에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287(g)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