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
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
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예금과 대출 등 핵심 영업지표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도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이 27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익은 2,368만 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5년 3분기의 2,206만달러 대비 7.4%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6년 2분기의 2,351만 달러에 비해서도 0.8% 증가했다. 3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0.80달러로 전년 동기 0.73달러 대비 9.6%, 전 분기 0.79달러 대비 1.3% 각각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6,97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에는 순이자수익이 전 분기보다 5.8%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80억4,379만 달러로 전년 동기 78억5,673만달러 대비 2.4% 증가했다. 전 분기 80억147만달러에 비해서도 0.5% 늘어나면서 총자산 80억 달러 시대를 본격 열었다.
은행권의 유동성과 영업 기반을 보여주는 총예금고는 70억5,577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67억6,664만 달러 대비 4.3%, 전 분기 69억5,534만 달러 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핵심 예금은 전 분기보다 1.9% 증가했으며, 전체 예금 가운데 무이자 요구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를 기록했다. 총대출은 65억6,8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5억2,826만 달러 대비 0.6%, 전 분기 65억3,531만 달러 대비 0.5%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미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3.44%로 전년 동기 3.22%보다 0.22%포인트, 전 분기 3.36%보다 0.08%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순이자수익은 6,757만 달러로 전 분기 6,386만 달러보다 5.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6,108만 달러에 비해서는 10.6% 늘었다.
대출 평균 수익률이 전 분기 5.90%에서 6.03%로 높아진 반면,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의 평균 금리는 3.17%에서 3.18%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미은행은 또 올 3분기에 5억4,356만달러 규모의 신규 대출을 평균 이자율 6.61%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규 대출 규모는 전 분기 3억7,188만달러 대비 46.2%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말 부실자산 비율은 총자산의 0.12%로 전 분기와 같았으며, 부실대출 비율은 0.14%로 전 분기 0.15%보다 소폭 낮아졌다.
한미은행은 예금 기반 확대와 자산 건전성 관리,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니 이 행장은 “한미은행은 3분기에 순이자수익이 5.8%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전 순영업수익이 10.8% 늘어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순이자마진이 3.44%로 개선되고 핵심 예금 증가에 힘입어 전체 예금도 1.4% 늘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어 “3분기에 5억4,400만달러에 달하는 신규 대출을 취급했으며, 보수적인 대출 심사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탄탄한 자본 기반과 확대되는 예금 기반, 비용 관리 및 수익 개선 추세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