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복음주의만 긍정 우세
그 외 대부분 민주당 선호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와 백인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두 종교 외의 다른 종교를 가진 유권자의 표심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4일까지 미국 성인 5,062명(등록 유권자 3,917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두 종교 집단을 제외한 다른 조사 대상의 모든 종교 집단의 등록 유권자들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하거나 양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대체로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등록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보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보다 선거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으며, 투표 의지도 더 강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등록 유권자의 약 4분의 3인 73%는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자신의 지역구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백인 가톨릭 유권자들도 민주당 후보보다 공화당 후보를 더 지지했지만, 격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들의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50%,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32%였다.
백인 비복음주의 개신교 유권자들의 지지는 대체로 양분됐다.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45%,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37%였다. 반면 흑인 개신교 신자,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그리고 ‘특정 종교 없음’이라고 밝힌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해 온 종교 집단에서도 과거보다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분석은 등록 유권자뿐만 아니라 전체 조사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보다 많은 종교 집단은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가 유일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 중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모든 종교 집단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많았다. 특히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흑인 개신교 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비율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