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내쫓고 국정 TV 개설
주요 연설·행사장면 송출
백악관이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트럼프 TV’ 방송을 시작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트럼프 TV: 디 에센셜 스테이션’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연설과 참석 행사 등을 송출하는 채널 방송을 개시했다. 첫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전야인 지난 7월3일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연설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러시모어산은 조지 워싱턴(1대)과 토머스 제퍼슨(3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등 4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의 거대한 두상이 새겨진 곳이다.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계정도 이날 트럼프 TV 스트리밍 개시를 알리며 “24시간 일주일 내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과거의 최고의 순간들, 중요 발표, 행정부의 가장 새롭고 위대한 소식들을 모두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트럼프 TV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스트림’ 항목을 개설했다. 백악관 홈페이지는 아울러 백악관 행사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백악관 라이브’도 함께 개설한 상태다.
‘트럼프 TV’ 방송 채널의 개시는 백악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CNN과 폴리티코, MS나우 소속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더힐은 소개했다.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엑스 글에서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독립 언론을 차단했고, 이제 그는 말 그대로 관영 방송을 출범해 자신과 부패한 행정부가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진정 실패한 대통령의 독재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