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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NCT 127 "초심으로 돌아와 더욱 단단한 모습 보여줄게요"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8-25 09:16:31

10주년 NCT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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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블링이' 내고 내달 KSPO돔에서 새 투어…"우리 시작점 서울의 해결사 되겠다"

탈퇴한 마크에 "10년간 고생한 멤버, 마음 아프지만 존중하고 응원"

 

 그룹 엔시티127(NCT127)이 24일 서울 송파구 스카이31에서 열린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블링이'(Bling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엔시티127(NCT127)이 24일 서울 송파구 스카이31에서 열린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블링이'(Bling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NCT 127이 24일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내고 다시 한번 '원팀'으로 결속을 다졌다.

NCT 127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에 서로를 믿는다는 의미로 전원 재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더욱 단단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작점인 서울로 돌아와 '서울의 해결사'가 되고, '시즈니'(팬덤명)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CT 127은 서울의 경도(127)를 팀명에 넣어 'K팝의 본거지인 서울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누비겠다'는 포부를 품고 지난 2016년 7월 데뷔했다.

이들은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특유의 음악 색깔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앞세워 '소방차', '체리밤'(Cherry Bomb), '레귤러'(Regular), '영웅', '팩트체크'(Fact ChecK) 등의 대표곡을 냈다.

NCT 127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도 10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켰다. 또한 네 차례의 월드투어를 통해 스타디움·돔·아레나 등 세계 각지의 대형 공연장을 채우며 단독 콘서트 통산 100회 돌파 기록도 세웠다.

 

멤버 재현은 "10주년 라이브 콘텐츠를 촬영하다 보니 많은 순간들이 떠오르더라"며 "저희가 음악이나 스타일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도전을 많이 한 게 가장 잘한 부분인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해찬 멤버 7인 전원은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 복무 중인 정우와 도영을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참석했다.

팀의 리더 태용은 "앨범 커버에 서울의 지도와 '네오 컬러'(NCT 상징색)을 결합해 초심을 찾으려 했다"며 "10주년인 만큼 두 멤버가 없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도록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 그룹을 탈퇴한 전 멤버 마크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태용은 "저희가 데뷔했을 때는 10년 뒤에도 모두가 함께 있는 그림을 상상했다. 그러다 보니 변동의 시간을 보낼 때 마음이 아프고 적응이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그런데도 지금 일곱 멤버가 남아 팬분들과 10년간 만든 추억과 믿음에 대해 보답을 드리고자 한다. 멤버끼리 서로 믿으며 크게 의지가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마크는 10년이나 이 길을 걸어온 또 한명의 (전) 멤버로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며 "10년 동안 두 팀(NCT 127·NCT 드림)을 하면서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길이 다르게 됐지만, 그의 길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블링이'는 팀에 대한 자부심과 굳건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힙합을 중심으로 록, 팝, 인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총 9곡이 수록됐다.

 

'블링이'는 디스토션 신시사이저 사운드에 강한 드럼 비트와 챈팅(하나 또는 두 개의 음조로 읊조리듯 반복하는 노래) 코러스가 어우러진 힙합곡이다.

멤버들은 이 곡의 노랫말을 통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상승하는 에너지와 빛나는 존재감을 표현해냈다. 멤버 태용이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쟈니는 "우리는 항상 바깥에서 '블링이'(Blingy·반짝이는 것)를 찾지만, 진짜 블링이는 우리 안에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곡의 키워드는 초심"이라며 "퍼포먼스가 역대급으로 힘들어서 저희마저 아직 처음부터 끝까지 춰 보지 못했다. 요즘 보기 어려운 난도를 보여주는 노래와 퍼포먼스"라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이 밖에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 펑키한 베이스, 브레이크 비트 드럼이 어우러진 선공개곡 '피냐타'(Pinata), 팀의 본거지인 서울에 긍정의 에너지를 널리 퍼뜨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레거시(Legacy), 군 복무 중인 멤버까지 7명 전원이 가창에 참여한 팬송 '127 밀리언 마일즈'(127 Million Miles) 등이 담겼다.

멤버 해찬은 '피냐타'에 대해 "후렴구 음역대가 높기도 하고, 이를 힘 있게 불러야 했기에 멤버들이 녹음이 끝나고 목이 쉴 정도였다"며 "A&R(Artist and Repertoire)팀에서도 무대라고 생각하고 불러달라고 해 힘껏 불렀다. 저희가 전하고픈 에너지가 음원으로 전달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NCT 127은 다음 달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네오 시티 - 더 레드라인'(NEO CITY - THE REDLINE)의 돛을 올린다.

"NCT 127의 음악을 전 세계 더 많은 '시즈니'에게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더 다양한 지역의 팬분들을 만나 활동하고 싶어요. 최근 미국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나갔을 때 저희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참 많다고 느꼈거든요." (해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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