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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더 넣어도 되나요?"…LA서 재현된 '폭군의셰프' 속 한식

미국뉴스 | 사회 | 2026-04-05 10:52:18

…LA서 재현된 '폭군의셰프' 속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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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된장국·갈비찜 시연 후 체험…"집에 가서도 만들어보고 싶어"

 

 

 4일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푸드 쿠킹 클래스'에서 '폭군의 셰프' 속 비프 부르기뇽과 갈비찜 퓨전 요리를 만든 메건 보워스-라리비에르.
4일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푸드 쿠킹 클래스'에서 '폭군의 셰프' 속 비프 부르기뇽과 갈비찜 퓨전 요리를 만든 메건 보워스-라리비에르.

 

 

 "여기, 김치 먹어본 사람 있나요? 백김치도요? 와, 여러분 전부 K-푸드 전문가네요."

4일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푸드 쿠킹 클래스'에 30명 남짓한 참가자들이 앞치마를 매고 모였다.

 

참가자들의 인종도, 연령대도, 성별도 다양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K-푸드, 한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주제로 삼아 드라마 속 한식 장면을 함께 보고, 셰프의 영어 설명과 함께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본 다음 간단한 단계는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폭군의 셰프'는 미슐랭 셰프가 조선시대에 떨어지면서 폭군에게 매일 산해진미를 만들어주는 내용의 tvN 드라마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주간 1위를 차지했다.

 

퀴진케이 셰프 3명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수라간 숙수 차림으로 앞에 나서 갈비찜과 된장국, 비빔밥 조리법을 시연했다.

문화원 내 공간에 전문 조리시설이 없어 전 과정을 시연하기보다는 순서를 알려주고, 나물을 볶거나 국을 데울 때만 약한 불을 이용해 요리를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드라마 속 음식을 만들어보며 연신 사진을 찍기도 하고, 직접 맛보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K-푸드가 이미 LA에서도 익숙한 음식이며, 자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메건 보워스-라리비에르는 "평소에도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이탈리안 음식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한식이다. 특히 불고기를 좋아하는데 (이날 만든) 갈비찜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로빈 앤더슨은 "한국 음식은 먹어본 적이 있지만, 된장국은 처음"이라며 "좀 어려워 보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집에 가서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맨 마지막에 고추장 버터 비빔밥을 만들 때는 참가자들이 고추장을 듬뿍 넣어 새빨간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몇몇은 주최 측이 고추장을 치우려고 하자 조금 더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시연을 맡은 서하람 한국술집 안씨막걸리 셰프는 "오늘 온 일반인 참가자들의 K-푸드 이해도가 생각보다 높다"며 "드라마도 보신 분들이 많고, 생각보다 한국 음식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추장은 원래 조리법보다 맵기를 줄여서 가져왔는데, 이틀 전 조리학과 학생들도 그랬고, 사람들이 고추장을 계속 추가해서 먹더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LA한국문화원과 CJ제일제당이 함께 개최했다. 지난 2일에는 LA하버칼리지 조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날은 일반인을 상대로 행사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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