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연말 ‘로드레이지’ 비극… 한인 총격 피살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5-12-22 09:08:44

로드레이지, 한인 총격 피살, 워싱턴, 반찬영, 운전시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주 48세 박찬영씨

운전 시비 순간적 총격

동반 자녀 눈앞서 참변

용의자 살인 혐의 체포

 

연말을 맞아 도로 위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운전 중 시비가 40대 한인 가장의 총격 피살 비극으로 이어졌다. 워싱턴주 레이시 경찰국과 서스턴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이 지역 로컬 도로에서 발생한 ‘로드 레이지(road rage)’ 총격사건으로 올해 48세의 에디 박(한국명 박찬영)씨가 숨졌다고 지역 매체 더 올림피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시 경찰국 소속 경관들은 금요일인 지난 19일 밤 9시가 조금 안 된 시각, 레이시 지역 북동부 마빈 로드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피해자 박씨가 차를 몰고 이 지역을 지나던 중 또 다른 차량의 운전자인 24세 남성이 박씨에게 총격을 가해 그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박씨의 차 안에는 고교생 아들과 중학생 딸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로드 레이지로 인해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용의자와 피해자는 서로 알던 사이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장시간에 이어진 로드 레이지 상황은 아니었다”며 사건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발생했다고 밝혀, 상대방이 운전 중 시비 끝에 순간적으로 총격을 가한 정황임을 시사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24세 남성을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해 서스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스턴 카운티 검시국은 숨진 박씨에 대해 오는 23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레이시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구치소 기록에는 용의자가 ‘군인(military)’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더 올림피언은 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레이시 지역 코스코에서 5번 프리웨이 건너편에 위치한 사건 현장 일대 도로의 양방향이 수사를 위해 한동안 전면 통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망한 에디 박씨는 연방 우정국(USPS) 올림피아 우체국에서 근무해왔으며,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소속 장로로 예배 음악 사역에 남다른 헌신을 해온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부인 역시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에서 반주를 맡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사망 소식은 지난 20일 새벽 기도회 이후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교인들에게 전해졌으며 이형석 담임목사가 교인들에게 직접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관계자는 “믿기 힘든 소식에 교인들 모두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며 “유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 후 타코마 지역 등 현지 한인사회는 신실한 믿음을 보여왔던 박씨가 어이 없는 로드 레이지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소식에 큰 슬픔과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번 사건은 일상적인 운전 관련 시비가 연말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참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경각심을 주고 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2026 FIFA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진품 트로피 투어가 오는 5월 14일 애틀랜타를 찾아옵니다. 코카콜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더 배터리 애틀랜타 내 플라자 그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공개 전시로 시작됩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트루이스트 파크 내 모뉴먼트 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브레이브스 경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특별 전시가 이어집니다. 1976년부터 FIFA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코카콜라가 선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확인하고,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독점적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더글라스빌 고교 여교사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더글라스빌의 알렉산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설치류 배설물 잔해 흡입이 발병 원인한국 과학자가 한탄강 유역 쥐서 발견   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추가 감염되는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소득세율 4.99%, 8년간 3.99%로 인하재산세 평가액 인상률 물가와 연동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오는 11일에 두 개의 세법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생산목표 30만대→50만대로 상향하이브리드 인기 생산 능력 확대8500명 고용목표 이미 절반 채워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서 기아의 인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무모한 도전 같았던 K-푸드 실험3개월 만에 별 다섯 리뷰 300개  브랜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도전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문화 확산 속에 이제는 K푸드가 본격적으로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5월10일 65세 이상 구매고객 100명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세트 증정 아씨마켓은 10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만 65세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상당수 품목 외부보다 훨씬 비싸맥도널드 콜라∙스타벅스 커피 50%↑일부 품목은 무려 100%나 높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 시 물건을 구매하고 혹은 음료를 마시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AJC 여론조사…공화 17%∙민주 31%경제전망 공화 ‘낙관’ 민주 ‘비관’ 대조  조지아 주민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물가상승과 생활비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일제강점기부터 미 대륙 개척까지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연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아흔의 고개를 넘어서도 여전히 '애틀랜타의 영원한 현역'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