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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맛집 묻고 지도 보며 카톡까지… ‘세 판’을 펼치다

미국뉴스 | 사회 | 2025-12-03 09:38:42

AI에 맛집 묻고 지도 보며 카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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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Z 트라이폴드’ 출시

두 번 펼치면 10인치 대화면 변신

펼칠 때 3.9㎜·접을 때 12.9㎜

 플렉스 힌지·티타늄, 내구성 높여

 

삼성전자가 모바일 폼팩터(기기 형태)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축적해온 힌지 기술과 내구성 노하우를 집약해 중국 등 후발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실히 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압도적인 대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한 신제품은 향후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하드웨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일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강남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안으로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의 갤럭시 Z트라이폴드 실물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부사장)과 강민석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스마트폰 상품기획팀장(부사장), 김성은 MX사업부 스마트폰 개발2팀장(부사장) 등 트라이폴드폰 개발 주역들이 참석해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갤럭시 Z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총망라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화면을 모두 펼치면 253㎜(10인치 형) 태블릿 크기로 확장되며 접었을 때 갤럭시 Z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형) 크기로 줄어 일반 바(Bar) 타입 스마트폰처럼 간편하게 휴대 가능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으로 모바일 경험 전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얇은 두께다.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3.9㎜에 불과해 접었을 때도 12.9㎜ 수준을 유지한다.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임 부사장은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며 “3층 구조임에도 얇은 두께를 구현해 실제 들어보면 기존 폴드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 등 중국 경쟁사들이 앞서 트라이폴드폰을 내놓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완성도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얇아진 두께에도 내구성은 오히려 강화됐다.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와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듀얼 레일 구조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안정적인 사용감을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힌지와 하우징 구조 설계에 있어 여태 내놓은 어떤 폴더블폰보다 진보된 기술을 적용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여기에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시리즈 중 최대 용량인 5600㎃h 배터리를 장착해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렸다. 3개의 패널에 배터리 셀을 분산 배치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김 부사장은 배터리 효율 우려에 대해 “디스플레이 3개 영역에 배터리를 균등하게 배분하고 전력 효율성을 최적화해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실사용 시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도 눈길을 끈다.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 윈도 기능은 PC와 유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자체 지원해 별도의 모니터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데스크톱과 같은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강 팀장은 태블릿 시장 잠식 우려에 대해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을 수 없지만 트라이폴드는 어디든 가져갈 수 있는 대화면”이라며 “태블릿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생성형 AI 기능도 대화면에서 빛을 발한다. 구글과 협력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면 정보를 분석하고 질문에 답을 얻는 등 멀티모달 AI 경험이 강화됐다.

<서울경제=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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