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미국뉴스 | 경제 | 2025-11-14 09:36:40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생활경제 노하우

401(k)·IRA 계좌 대상

최대 1,000달러 추가

물가 상승 반영 조치

 

연방 국세청(IRS)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반영해 2026년 퇴직저축계좌의 납입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근로자들이 세금 혜택을 유지한 채 더 많은 금액을 퇴직저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IRS에 따르면 2026년부터 근로자가 401(k), 403(b), 457, 그리고 연방공무원 퇴직저축계좌(TSP)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 2만4,500달러로 오른다. 올해 한도인 2만3,500달러보다 1,000달러 늘어났다.

 

50세 이상 근로자를 위한 ‘추가 납입’(catch-up contribution) 한도 역시 올해 7,500달러에서 내년 8,000달러로 인상된다.

 

개인퇴직계좌(IRA)의 연간 납입한도는 7,000달러 → 7,500달러로 인상되며, 50세 이상이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한도도 1,000달러 → 1,100달러로 100달러 높아진다.

 

IRS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납입 한도를 조정하고 있다. 물가가 오를수록 실질 저축 가치가 줄어드는 만큼, 근로자들이 세금 혜택을 활용해 더 많은 돈을 퇴직자금으로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한도 인상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실질적으로 납입 여력이 있는 근로자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투자운용사 뱅가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근로자 중 자기 401(k) 계좌에 최대 금액을 납입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대부분 고소득층과 중·장년층이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근로자의 약 42%가 생활비 지출 후에는 저축 여력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한도 인상 자체가 모든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물가와 주거비가 높은 상황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퇴직저축보다 당장의 생활비 부담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 전문가 로라 애덤스는 “401(k) 납입 한도 인상은 장기적으로 큰 이점을 줄 수 있지만, 기본 생활비가 빠듯한 근로자에게는 당장 체감되기 어렵다”며 “적어도 회사 매칭을 받을 수 있을 만큼은 납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은 퇴직저축 여유가 있는 근로자에게는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높거나 추가 납입을 고려 중인 근로자는 내년부터 적용될 인상된 한도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여전히 많은 근로자가 기본 생활비 지출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납입 여력이 없는 경우에는 현실적인 저축·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납입한도 상향은 단순히 금액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 배분, 세금우대 혜택, 위험관리 등 퇴직준비의 전반적인 구조를 다시 점검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401(k)와 IRA는 한국의 퇴직연금과 비슷한 제도다. 401(k)는 회사가 제공하는 퇴직저축 계좌로, 근로자가 월급의 일부를 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며 적립한다.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는 개인이 직접 개설해 납입하는 퇴직저축 계좌다. 한국의 경우도 매년 세제한도가 조정되는 구조이지만, 미국은 인플레이션 연동폭이 더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