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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부과 예고 ‘의약품 100% 관세’ 연기

미국뉴스 | 경제 | 2025-10-03 09:36:57

의약품 100% 관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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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국적 제약사들 대미투자 협상 감안한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지난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했던 수입 의약품 ‘100% 관세’ 부과를 미루기로 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의약품 관세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의약품과 대형 트럭, 주방·욕실 가구, 소파 등 연질가구 등에 대해 이달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의약품 100%, 대형 트럭 25%, 주방·욕실 가구 50%, 소파 등 연질가구 30% 등으로 매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의약품에 관해 “기업이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원조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 가운데 특정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제품),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하고 있다는 의미는 ‘착공’이나 ‘공사 중’을 의미한다”며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면 이들 업체의 의약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소셜미디어 발표를 구체화하는 행정명령 등에 서명했다는 소식은 2일 오후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 관세 부과에 뜸을 들이는 것은 외국 메이저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100% 관세’ 부과 계획 발표 이후 화이자가 먼저 움직였다. 화이자는 지난달 30일 미국내 신약 판매 가격 인하 및 7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에 대한 ‘3년 관세 유예’ 약속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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