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정부, 불법이민 부모와 분리해 두 살배기 뒤늦게 추방해 논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5-14 14:19:15

정부, 불법이민 부모분리, 두 살배기 뒤늦게 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먼저 쫓겨난 엄마와 모국 베네수엘라서 재회…아빠는 엘살바도르에 수감

 

 

미국에서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두 살배기 아이(왼쪽)와 가족
[베네수엘라 대통령실 제공. 카라카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두 살배기 아이(왼쪽)와 가족
[베네수엘라 대통령실 제공. 카라카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국에서 체포된 두 살배기 아이와 그 부모를 제각각 쫓아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14일 항공편으로 두 살된 마이켈리스 에스피노사(2)를 무사히 카라카스로 데려왔다고 VTV를 비롯한 관영 언론을 통해 밝혔다.

또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권력 2인자'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법무·평화부장관이 직접 공항에 나가 미국에서 추방된 다른 이민자 200여명과 함께 온 에스피노사를 맞이했다.

카베요 장관은 이번 상황을 '구출'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 정부에 의해 납치된 에스피노사가 우리 정부의 노력 덕분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두 살짜리 이 아이는 1년여 전 부모와 함께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갔다고 AP·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아이 아버지인 마이케르 에스피노사는 불법이민자로 체포된 뒤 179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에 따라 별도의 심리 없이 지난 3월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에 수감됐다.

트럼프 정부는 별다른 증거 제시 없이 아이 아버지가 악명 높은 국제 범죄조직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핵심 조직원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미국 정부의 주장을 거짓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아이 어머니인 요렐리 베르날 역시 마약밀매와 성매매 등 목적으로 젊은 여성을 모집하는 역할을 했다고 미국 정부는 설명했는데, 이 역시 증거는 없으며 가족들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베르날은 지난 달 말 베네수엘라로 추방됐으며, 이날 아이와 재회했다.

아이는 부모와 생이별한 뒤 보호시설과 위탁 가정 등에 머물렀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으로 아이 가족을 초청해 환영과 위로를 건네며 "지금 아랍권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 인도주의적 상황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2025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자 발표
H 마트, ‘2025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자 발표

대상 양혜린, 키 황 학생 1천 달러 상품권수상자 작품 제출 매장서 상품권 수령해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2025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의 수상자를 공식

삼성, 조지아 남성에 1,080만달러 배상판결
삼성, 조지아 남성에 1,080만달러 배상판결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책임원심 이어 항소심서도 패소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중상을 입은 조지아 남성에게 삼성전자가 1,08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조지아 항소법원

개스값 고공행진...그래도 조지아는 싼편
개스값 고공행진...그래도 조지아는 싼편

중동불안, 여행수요에 상승세작년 이맘 때 보다 30센트 싸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독립기념일 여행 시즌을 맞아 조지아 및 미 전역의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중동의 긴장이 고조됨

둘루스 한인타운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둘루스 한인타운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서밋 리지 파크웨이서 사망 둘루스 한인타운 인근 둘루스에서 23일 오후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경찰은 오후 4시경 트리 서밋 파크웨이 인근 서밋 리지 파크웨이에서

크로거에 무슨 일이…ATL 매장 4곳 폐쇄
크로거에 무슨 일이…ATL 매장 4곳 폐쇄

매출 부진 매장…구조조정 일환  전국 최대 식료품 체인 중 하나인 크로거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매장 4곳을 폐쇄하기로 했다.크로거 대변인은 23일 애틀랜타와 알파레타, 디케이터,

애틀랜타서도 운전자 없는 ‘우버’ 서비스
애틀랜타서도 운전자 없는 ‘우버’ 서비스

24일부터 웨이모 무인택시 운행도심∙미드타운 일대 우버앱 통해  우버 앱을 통한 웨이모 자율주행차량 서비스가 24일부터 애틀랜타에서 공식 시작됐다.애틀랜타에서의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맨 바닥서 자고 샤워도 제대로 못해”
“맨 바닥서 자고 샤워도 제대로 못해”

스튜어트 이민구치소 과밀수용 심각수감자들 잇달아 열악한 환경 증언시설운영업체 “모두 침대 이용”주장  조지아의 이민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이 도마에 올랐다. 수감자 다수가 맨바닥에서

50대 한인 남성 존스크릭서 교통 사고 사망
50대 한인 남성 존스크릭서 교통 사고 사망

53세 케빈 최씨 현장에서 사망 50대 한인 보행자가 23일 월요일 아침 존스크릭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6시 35분경 테크놀로지 서클(T

〈한인타운 동정〉 '디바 조수미 애틀랜타 콘서트'
〈한인타운 동정〉 '디바 조수미 애틀랜타 콘서트'

전 세계를 감동시킨 디바 조수미 콘서트천상의 목소리 ~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불리우는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공연이 7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애틀랜타 심포니홀

베리대∙UGA  아름다운 캠퍼스 전국 탑30
베리대∙UGA  아름다운 캠퍼스 전국 탑30

트래블 앤 레저 잡지 선정  롬 소재 베리 칼리지와 애슨스 소재 조지아 대학(UGA)이 최근 여행전문잡지 트레블 앤 레저 선정  캠퍼스가 아름다운 전국 3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