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암치료 불청객, 예방법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1-23 09:39:52

림프부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박규형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유방암 등 암치료 후 림프부종 겪는 환자 증가세

보존적 치료 효과 떨어지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

피부 관리·감염 예방 힘쓰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부종을 일컫는 용어다. 림프계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며, 조직 사이의 과도한 체액과 노폐물을 제거한다. 림프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면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해 조직에 축적되고 부종이 생긴다. 그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고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림프부종은 선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원발성 림프부종과 암 치료, 외상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림프부종으로 나뉜다. 특히 유방암 수술 후 팔에 발생하는 림프부종은 속발성 림프부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림프부종은 주로 팔, 다리에 나타나지만 얼굴, 목, 복부 등 다른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림프부종의 초기 증상은 팔이나 다리의 부종, 무거운 느낌, 피부의 팽창감 등이다. 부종은 하루 중에도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진행될수록 부위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피부가 두꺼워진다. 심한 경우 피부가 갈라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환자들은 림프부종이 발생한 부위의 움직임이 제한될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축감을 느끼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림프부종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000만 명에 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한해 3만 여 명의 환자가 림프부종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 치료 후 발생한 속발성 림프부종의 유병률이 약 20~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 환자의 상당수가 림프부종을 경험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암치료 외에 비만, 심부전, 혈전증 등도 림프부종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림프부종의 관리와 치료가 암 생존자 및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림프부종 치료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보존적 치료는 주로 부종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림프 배액 마사지와 압박스타킹 또는 밴드를 사용하는 압박 요법, 운동요법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치료법은 림프액의 흐름을 개선하고 부종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전문 치료사가 시행하는 림프 배액 마사지는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부종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림프관과 정맥을 연결해 림프액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림프정맥 문합술, 지방 및 섬유 조직을 제거하는 흡입술, 림프절 이식술 및 인공 콜라겐 기질 삽입술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미세 수술법이 등장하면서 림프부종 치료의 성공률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전문가 입장에서 림프부종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을 3가지로 정리해 봤다. 

첫째, 림프부종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둘째, 피부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부종이 있는 부위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는 날카로운 물건이나 강한 자극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셋째,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림프액의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 전문 치료사의 지도하에 시행되는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은 부종 관리에 효과적이다.

림프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생활습관 개선과 주기적인 검진이다. 암 치료를 받은 후에는 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속적인 압박 요법을 활용하면 림프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으로 림프부종 위험성을 평가받고,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적 관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림프부종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을 통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 아래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면 림프부종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는 것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초기 관리와 예방이 핵심인 만큼, 림프부종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이민자‘제3국 추방’다시 본격화

트럼프 정부 정책 재시행연방대법원, 당분간 허용사전 통보·박해 위험 주장기회 없이 신속 추방 가능 이민자들을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제3국 추방’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2026 졸업생 195만 분석전국 평균보다 192점 높아수학 636, 읽기·쓰기 601대입 준비기준 충족률 76%   미국의 2026년 고교 졸업생들이 치른 SAT에서 아시안 학생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10월 1일부터 1년간 적용 4인 가구 최대 1,023달러가구원수별 월 지급액 일제히 상향근로가능 성인대상 의무요건은 강화 이달부터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