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당 55명…전년비 3% ↓
2023년 미국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은 전년대비 3% 감소해, 15~44세 사이의 여성 1,000명당 약 55명의 출생아 수를 보였다. 특히 10대 여성의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다. 15~19세 여성 1,000명 당 출생아 수는 약 13명으로 지난해 대비 4% 감소했다. 18~19세 여성들의 출생아 수는 가장 큰 감소폭인 5%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30~34세 여성 1,000명 당 출생아 수는 약 95명을 기록해 산모의 나이가 점점 고령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출생아는 약 360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 8,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도 1.62명으로 떨어져 CDC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3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황의경 기자>